오랜만에 위클리PC게임을 다시 시작한다. 이번 주는 “최근 할만한 PC게임이 없다”란 말을 불식시킬 정도로 괜찮은 최신게임들을 엄선해봤다. ‘로스트 플래닛’을 비롯한 액션게임 2개, ‘아레나 워즈 리로디드’를 비롯한 RTS게임 2개, 호러어드벤처게임 1개다. 방학시즌을 맞아 물밀듯이 밀려오는 PC게임들, 자 이제부터 이밤의 끝을 잡아보자구~
로스트 플래닛(Lost Planet: The Game)
최근보면
캡콤이 웬일인가 싶을 정도로 최신 콘솔용 대작들을 PC로 빠르게 이식하고 있다.
작년 ‘데빌메이크라이3’에 이어 ‘바이오하자드4’, 이번엔 얼마 전 Xbox360으로
발매된 ‘로스트 플래닛’이다. 그 동안의 이식추세였다면 최소 1년은 기다려야 했을텐데,
게임이 벌써 등장했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다.
‘로스트 플래닛’은 다른 기사에서도 언급했지만 국민배우 이병헌을 주인공으로 한 3인칭 액션게임이다. 혹한의 땅을 무대로 살을 에워오는 추위와 거대 기계괴물들과 맞서싸우는 내용이다. 게임의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링크를 참조하자.
프리뷰기사 보기 : 로스트 플래닛
PC용 ‘로스트 플래닛’의 내용은 Xbox360용과 다르지 않다. 궁금한 점이라면 게임의 구동사양 정도. 여기에 공식홈페이지에 게재된 게임사양에 대해 나열해 본다.
발매일: 2007년 06월 26일 / 가격: 39.95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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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윈도우XP |
OS: 윈도우 비스타 |
아레나 워즈 리로디드(Arena Wars Reloaded) “3D메카닉
병기들의 향연”
‘스타크래프트2’와 같이 메카닉 병기들의 전투를
소재로 한 RTS게임이다. 게임은 3D공간상에 빌딩을 건설하고, 유닛을 생성, 다양한
스킬을 사용해 전투에 승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로 싱글플레이를 제공하진 않지만,
3가지 멀티플레이 모드를 제공해 유저들간의 활발한 대전을 펼치게끔 유도한다. 모드는
각각 깃발뺏기, 폭탄설치 후 달아나기, 더블 도미네이션(2개의 점령지 점령)이 있다.
유닛으론 버지, 스파이더, 워커, 디스트로이어, 버서커, 아티렐리 등이 등장한다. 유닛들은 저마다 특수기를 지니고 있으며, 스피드나 공격력 사정거리를 증가시킬 수 있다.
빌딩에는 베이스, 파워플랜트, 업그레이드, 워프게이트, 로켓-터렛, 리소스-빌딩 등이 등장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러한 빌딩들은 유닛생산, 자원수급, 업그레이드, 공간이동, 기지방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게임은 유럽 E-Sports리그 ESL에 등록됐지만, 아직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그래픽도 화려하고, 게임성도 인정받았으니 국내 RTS유저들도 한번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세븐 킹덤: 컨퀘스트(Seven Kingdoms: Conquest) “수천년에
걸친 인간과 악마의 싸움”
이 게임은 디아블로를 왕으로 신봉하는
악마들과 인간들의 4000년에 걸친 전쟁을 소재로 한 RTS게임이다. 게임은 크게 2개의
캠페인으로 구분된다. 인간의 캠페인은 고대 그리스, 로마의 군대와 신, 중세의 기병들을
조작하는 것이다. 반면 악마의 캠페인은 비스트, 쉐도우, 플레이그, 나이트메어,
서펀트 및 얼음과 불의 엘리멘트들을 조작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략적인 요소로는 명성과 공포, 첩보, 외교 등을 넣어 다른 RTS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유닛은 총 95종 이상이 등장하는데, 저마다 독특한 마법과 특수기를 사용할 수 있다.
그 밖에도 게임은 영웅, 전사, 악마, 신의 요소를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아킬레스, 헤라클레스의 고대 영웅과 워록, 사무라이, 쿵후 마스터 등의 특수한 직종의 전사들이 등장한다. 또 인간은 라, 마르스, 오딘과 같은 신을, 악마는 여러 데몬로드들을 소환해 전장에 참여토록 구성했다.
게임은 청동기, 철기, 로마, 중세시대 등 인간이 역사를 써내려갈 때마다 악과 대립했다는 것으로 세계관을 구성했다. 그래서인지 어느 특정한 장소와 시대, 사건을 소재로 사용하기 보다는 그 동안 많은 게임들에서 봐왔던 소재들을 혼합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다양한 세계관이 혼합된 느낌을 경험하고 싶은 RTS유저들에게 추천하는 게임이다.
데드 리프(Dead Reefs) “100년을 계속된 섬의 저주를
풀어라”
이 게임은 저주받은 섬에 얽혀진 비밀을 푸는 내용의 호러어드벤처
게임이다. 과거 해적들의 아지트로 악명을 떨쳤던 데드 리프섬. 이 섬은 주변에 많은
암초들이 깔려있어 부근을 지나는 배들이 좌초되기 일쑤였다. 배가 좌초되면 그 때를
노리고 있던 해적들이 배를 습격해 승객들을 모두 죽이고, 돈이 될 만한 물건은 모조리
약탈해갔다.
그런 일상을 반복하던 해적들에게 불운하게도 저주가 내려진다. 사건의 결정적인 계기는 악마의 유물을 운반하는 광신도들을 죽이고, 유물들을 탈취해 간 것. 저주는 9년마다 섬에 연쇄살해범이 등장한다는 내용이다. 그 첫번째 희생자는 해적단의 두목 바론(Baron)의 아내였다. 그녀는 남편의 칼에 찔려 죽는다.
이 후 100년의 세월이 지날 동안 이 저주는 계속해서 반복됐다. 주인공은 섬의 저주를 밝혀내라는 왕의 명령을 받고 온 조사자라는 설정. 회색빛의 흐릿한 화면에 중세의 음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배경과 건물들이 인상적인 게임이다.
콜 포 히어로즈: 폼폴릭 워즈(Call for Heroes: Pompolic
Wars) “악마 폼폴릭을 제거하라”
이 게임은 Wii로도 함께 개발된
3인칭 판타지액션RPG다. 게임은 거대한 검과 얼굴모양의 방패를 사용하는 남성 워리어와
창과 활 등을 사용하는 여성 아마존이 영웅으로 활약하는 내용을 담았다. 세계관은
외부세계와 연결된 차원의 문이 갑작스레 열리고, 폼폴릭을 왕으로 따르는 악마들이
그곳을 나와 세상을 장악했다는 설정이다. 이에 대부분의 인간들은 마음을 침식당해
악마의 노예가 되고 만다. 하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은 세상을 구할
영웅을 애타게 찾는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두 영웅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게임은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스토리를 담았다. 또 15개의 맵, 18종류의 몬스터 및 단계별 보스들을 수록하는 등 그동안 익숙히 봐온 액션게임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스킬은 캐릭터별로 15개씩 나눠진다. 워리어는 마법, 방어, 얼음기반의 기술들을, 아마존은 재생, 화염, 정신과 관련된 기술들을 지닌다.
그래픽은 최근 출시된 다른 게임들보다 떨어지지만, 단순한 액션을 찾는다면 딱 맞는 게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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