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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다섯째 주 위클리 PC게임

드디어((?) 추석이 지나갔다. 추석이니 시골에 내려가 친척들도 만나고, 즐거운 휴식을 보냈을 것이다. 그 때문인지 필자주변에도 연휴증후군 환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연휴증후군을 퇴치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무엇이 있을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게임 하나 잡고 엔딩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일 듯하다. 이번 주는 평소보다 볼륨을 2배로 늘려 10개의 게임들을 소개해봤다.

월드 인 컨플릭트(World in Conflict) “실시간 게임의 색다른 전략을 맛보자”

이 게임은 지난 번 데모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가상의 3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RTS 게임이다. 여기서 또 다시 소개하는 이유는 게임이 공식적으로 발매됐기 때문(예전엔 데모만 공개). 3차 세계대전의 발생배경은 다음과 같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계속된 동서양의 냉전체제가 소련의 유럽, 미국 동시공격으로 깨져버렸던 것. 미 서부해안 침공을 시작으로 한 이 전쟁을 연합군의 승리로 이끄는 것이 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다.

게임은 RTS지만, 다른 게임들과는 다르게 자원을 직접 채취하는 요소가 없다. 대신 실시간으로 확보되는 포인트와 미션, 전투에 대한 보상들로 추가유닛들을 수송기를 통해 공수받는다. 유닛은 분과별로 보병, 지원, 장갑, 공중유닛으로 나눠지는데, 각각 상성이 존재함은 물론 위치에 따라 전투의 양상까지도 크게 달라지니 더욱 다양한 전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 밖에 핵공격과 같이 특정지역에 대한 무차별포격을 가하는 전략적지원 메뉴까지 게임은 볼거리도 화려하다.

게임의 최적화도 잘된 편이라 지포스7000시리즈라면 무난히 플레이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게임의 백미는 16인이 함께 전장에 참여하는 멀티플레이. 미국과 소련으로 8명씩 팀을 맺어 펼치는 팀데쓰매치 모드는 은근히 중독성이 강한 편이다. ‘스타크래프트’와 같이 200명의 유닛을 컨트롤하는 것은 아니지만, 10~20여기의 유닛도 이처럼 컨트롤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이 게임을 통해 직접 느껴보도록 하자. 게임의 데모도 이미 공개된 상태니, 구매전 이를 미리 체험해보고 결정하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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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징 앤젤스 2: 스크릿 미션(Blazing Angels 2: Secret Missions) “파일럿의 영광을 꿈꾼다”

작년 봄에 출시돼 미 공군 파일럿의 영웅사를 그렸던 ‘블레이징 엔젤스’의 속편이다. 근 1년 반만에 출시하게 된 속편은 2차 세계대전 서막에서 활약한 시크릿 팀의 이야기를 담았다. 게임은 전세계를 넘나들며 갖은 어려운 미션을 수행하고, 적들을 섬멸하는 등 미공군의 화력을 충분히 맛볼 수 있게 구성됐다.

게임은 다양한 무대를 배경으로 한다. 건물들이 가득한 파리의 거리, 인도의 히말라야, 스위스의알프스, 중국의 그랜드캐넌, 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와 도심위 상공, 모스크바 레드스퀘어 거리, 카이로의 피라미드, 로마의 콜로세움, 원시자연섬 등 특색있는 장소들을 게임속에 담았다. 또 게임은 50여기(Gotha Go 229, DH Vampire F Mk 1, Me-163 “Komet”, Yak-15, J7W “Shinden” 등)의 2차 세계대전 전투기들을 등장시켜, 다양한 전투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무기로는 일반적인 공격무기 외에도 기체방어를 위한 방어무기가 등장한다. 고주파를 발생시켜 적기의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테슬라코일(Tesla Coil), 섬광으로 시야를 하얗게 만드는 플래시 블라인더(Flash Blinder)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 밖에 싱글플레이 시나리오는 40여개가 제공돼 풍성한 볼륨을 자랑하며, 동시에 16인이 참전가능한 멀티플레이 대전도 지원한다.

게임의 전작은 평작수준의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작품은 배경과 사운드, 볼륨 면에서 더 풍성해진 만큼 예전보단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은 PC, PS3, Xbox360, Wii로 동시발매됐으니, 관심있는 이는 즐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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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 크로니클(Tarr Chronicles) “환상적인 비주얼, 우주의 광대함을 느껴보자”

광범위한 우주를 무대로 하는 스페이스슈팅 게임이다. 게임은 생동감있게 표현된 우주의 모습이 압권인데, 거대한 행성, 우주기지, 사방을 가득메운 별과 오로라, 전투기, 빔 등은 보는 이의 넋을 빼놓을 정도. 게임은 슈팅에 RPG요소를 가미, 자신의 기체를 성장시키고 자유롭게 우주를 활보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타르(Tarr)는 본래 선과 악, 권력과 범죄가 없는 평화로운 우주라는 설정. 하지만 자신들을 우주의 상류종족이라 일컫는 드케테(De’Khete)들이 우주전쟁을 발생, 세상을 왜곡시키고 어둠을 퍼뜨려나간다.

이에 우주의 질서를 유지하던 톨판(Torpan)연맹이 붕괴하기에 이르고, 희망도 함께 사라져간다. 게임의 주인공은 테일스트라(Talestra), 신그라나(Singrana)에 속한 엘리트 파일럿 분대다. 드케테들에 맞서 우주의 평화를 되찾는다는 것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다. 게임 대강의 스토리는 이렇지만, 슈팅게임이다보니 그보다는 게임의 액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인공은 자신의 분대와 함께 전투를 펼치지만 실질적으로 조작하게 되는 기체는 1대 뿐. 기체는 AF, DF, SP게이지로 특성화됐는데, 적도 마찬가지로 게이지를 두어 스펙이나 피해정도를 알 수 있게 구성했다.

한편 전투에선 타겟점이 기체방향에 따라 흔들리게 해, 목표물 타격에 난이도를 높혔다. 게임미션은 총 9개가 주어지지만, 앞서 언급한 세계관에 맞게 스토리는 심도깊게 전개된다. 그 외 150여개 윙, 엔진, 캐논, 로켓 등의 파츠를 개조할 수 있어 나만의 기체를 만들 수도 있다. 러시아 게임치곤 매우 잘 만드러진 수작으로 슈팅게임의 묘미를 다시 한번 느끼기 충분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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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워즈(Fantasy Wars) “인간과 오크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제목에 ‘판타지’란 용어만 들어가면 이젠 어떤 게임인지 대충 감이 온다. 그렇다. 이 게임 역시 여러 독자들이 생각하듯 인간과 오크, 엘프, 드워프 등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턴제 에픽판타지 전략게임이다. 수백년전 평화로왔던 이올리아(Eolia) 제국에 악의 세력이 등장한다는 스토리. 이에 인간과 엘프, 드워프가 선의 진영, 오크와 고블린이 악의 진영을 대표해 전투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게임에는 수백의 유닛과 9명의 영웅들이 등장한다. 영웅은 자신의 기술을 성장시킬 수 있는데, 여러 특수능력과 3개의 아티팩트를 획득할 수 있다. 게임에는 숲, 언덕, 산, 늪, 길 등 다양한 전장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육각(Hexa)형태로 구성돼 있다. 또 미션은 28개로 구성되며, 55개의 마법들이 등장하는 만큼 비주얼적인 전투도 기대할 수 있다. 그 밖에 한 전장에서 500의 유닛들이 동시에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다양한 비행유닛도 등장한다. 별다른 특징없이 익숙한 시스템으로 구성된 만큼, HOMM류의 게임을 즐겨한 게이머들에게 흥미로운 게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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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채널: 그레이트 배틀 오브 로마(History Channel: Great Battles of Rome) “역사전문채널의 사실성을 믿어보자!”

해외 역사방송사 해스토리채널에서 제작한 RTS게임이다. 히스토리 채널은 이미 작년에 ‘히스토리 채널: 시빌 워(History Channel: Civil War)’라는 FPS게임을 출시한 바 있는데, 게임의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역사고증만큼은 좋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게임은 제목 그대로 로마제국 시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토탈워 시리즈 형식의 대규모 전투가 인상적인데, 해당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 게임에도 쉽게 친숙해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게임은 크게 로마인과 켈트족의 캠페인으로 구성된다. 먼저 로마는 14개의 캠페인으로 구성, 로마제국에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었던 100여개의 전투를 시나리오속에 포함시켰다. 반면 켈트족은 이보다 조금 적은 10개의 캠페인, 35개의 전투로 구성된다. 그밖에 게임은 12종류의 유닛과 3가지 난이도를 제공한다. 유닛 컨트롤에 있어선 20개의 유닛을 동시지정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전략의 활용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게임은 멀티플랫폼으로 발매됐는데, PSP나 NDS로도 출시됐으니 휴대용게임기가 있다면 한번 즐겨봄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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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 셸 오브 퓨어리(1914 Shells of Fury) “독일잠수함의 위력을 맛보자!”

이 게임은 1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잠수함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제목에 나온 ‘셸’은 조개껍데기 외에 ‘포탄’이란 사전적 의미도 지니고 있는데, 따라서 제목은 ‘1914년 분노의 포탄’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독일의 잠수함을 조작해 적함들을 격추시키는 것이 게임의 주된 내용. 잠수함은 주로 수면 아래에 모습을 감추고 있는데, 망원경을 사용해 목표물을 포착, 포격하는 식으로 게임은 진행된다. 그 밖에 게임에는 적의 잠수함, 전함, 상선, 전투기들이 등장, 다양한 전투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게이머가 선택할 수 있는 독일잠수함은 총 4가지(Armada-Petrolboat, Armada-Dieselboat, UB-1, UC-2)다. 게임은 1914년부터 1918년까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총 50개 이상의 미션을 역사적 자료에 근거해 재구성했다. 그 밖에 다양한 난이도 및 미션생성 기능도 제공한다. 멀티플랫폼 게임 ‘배틀스테이션: 미드웨이(Battlestation: Midway)’나 PS2용 ‘강철의 포효(Warship Gunner)’보다 긴박함은 덜하지만, 군함시뮬레이션 게임에 관심있는 게이머에겐 흥미로운 게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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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쓰 투 스파이(Death to Spies) “히트맨을 따라한 게임인가?”

스크린샷만 대충 봤을 땐, 흔하디 흔한 세계대전 소재의 액션게임이겠거니 생각했다. 물론 그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 게임은 단순히 총으로 모든 것을 싹 쓸어버리는 그런 류의 게임은 아니다. 마치 암살자 ‘히트맨’처럼 적의 기지에 잠입해 적들을 제압하고, 주변사물들을 이용해 난관을 풀어나가는 요소가 게임속에 산재해 있다. 게이머는 게임속에서 스파이가 되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적의 극비문서를 훔치고, 비밀시설을 촬영, 공장폭파 및 인질의 구출, 적 수뇌부의 제거 등이 주인공의 임무로 주어진다.

게임에는 다양한 장소가 무대로 등장한다. 프라하의 스파이양성소와 러시아의 시골마을, 미 로스앨러모스 원자력시설, 유럽식 호화호텔, 노동캠프 등이 그것이다. 또 하얀 눈이 내리는 도시 등 겉으로 보여지는 환경은 매우 인상적이다. 한편 앞에서 ‘히트맨’을 언급했는데, 이 게임 역시 그것을 따라했는지 적의 옷을 빼앗아 입고 시신을 숨기는 요소가 등장한다. 그밖에 주변환경을 이용한 위장, 머리 위로 미니맵과 적의 위치 등이 표시된다는 점을 게임의 주된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주인공의 액션 및 탈 것 역시 다양하게 제공된다. 이동과 관련된 액션은 속보, 쪼그려 걷기, 포복전진 등이 있고, 근접한 적을 제압하는 액션에는 뒤에서 잡아끌기, 뒤통수치기, 클로로포름 사용 등이 있다. 거리가 떨어진 적에게는 머신건, 소음기, 스나이퍼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그밖에 망원경으로 보기, 열쇠구멍으로 적을 관찰, 잠금장치해제 등의 액션이 등장한다. 한편 탈 것으로는 지프, 바이크, 승용차, 트럭 등 웬만한 건 다 나온다.

러시아 게임이다 보니 주인공의 나라는 미국이 아닌 소련이다. 그 동안 미국군인들을 영웅시하는 게임들에 염증을 느낀 게이머라면 이 게임으로 또 다른 시각을 가져봄이 어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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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퍼리언스 112(Experience 112) “그녀를 감시, 감독해 폐선박을 탈출하라!”

태평양 외딴 섬에 30년 이상 방치된 폐선박을 무대로 그 안의 생존자를 감시, 감독해 궁극적으로는 탈출시키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하지만 게임은 다른 어드벤처 게임과는 다르게 주인공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 모니터를 통해 명령만 내리는 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명령의 대상은 화학생태학 연구실의 ‘리 니콜스(Lea Nichols)’교수. 그녀에게 명령을 내리는 주인공과 그녀 모두 왜 이곳에 갇히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는데, 이유야 어쨋든 생존해 이곳을 탈출하는 것만은 극명한 사실이다.

게임은 철저히 그녀의 눈과 귀만을 의지한 채 진행된다. 주변의 어떤 사물이나 장소를 관찰할 때 그녀를 통해 정보를 전해듣을 수 있으며,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만 할 때에는 그녀에게 위험성여부를 알려줄 수도 있다. 한편 게임에는 다양한 첨단장비가 등장한다. 배 구석구석의 PC와 연결된 인트라넷, 3D회전 카메라, 열적외선 모드 등 보안과 관련된 기재들이 그것이다. 하지만 배 전체를 감시한다고 해서 눈에 보이는 것을 전적으로 믿어서도 안될 노릇. 그녀의 정체부터 불투명하니 100%믿을 것은 자신의 상황분석력 밖에 없다.

게임에는 희귀종 연구와 관련된 전학문적인 연구요원과 보안관리요원, IT기술요원, 요리사 등 20명 이상의 주요인물들이 등장한다. 물론 이들과 그녀가 살아숨쉬는 상태로 마주할지, 썩어버린 시체로 마주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실제 스크린샷에는 기이한 형태의 동식물과 수면, 근무상태에서 숨이 끊어진 것으로 보이는 시체들이 등장한다. 독특한 게임진행과 적절한 호러가 결합되어 있는 게임. 인물구성으로 보아 ‘바이오하자드’ 못지 않은 스토리도 기대해볼 수 있으니, 관심있는 이는 이 게임을 주의깊게 살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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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카티 월드 챔피언십(Ducati World Championship) “그녀에게 승리를 보내주오~”

이 게임은 보통의 카레이싱보다 더 아슬아슬함이 묻어나는 바이크레이싱게임이다. 하지만 게임이 얼마나 잘 구성됐느냐보다는 다른 쪽이 더 눈길을 끈다. 그것은 레이싱게임 ‘R4’가 미모의 레이싱모델 ‘나가세 레이코’를 기용해 대박을 터뜨렸듯, 이 게임도 오프닝 전면에 레이싱 모델을 등장시켰다는 것. 레이싱 후 바이크선수가 주먹을 불끈지는 장면은 앞서 등장한 레이싱 모델과 오버랩돼 사나이의 로망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어찌보면 약간 코믹할 수도).

게임에는 듀카티의 명품바이크들이 총 70종 이상 등장한다. 게임모드는 크게 4개(Classics, Sports, Road, Grand Prix)로 구성되는데, 34개의 서킷에서 짜릿한 레이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그 밖에 360도로 펼쳐지는 역동적인 카메라시점, 화면분할을 통해 형제가 나란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부드러운 바이크모션, 화려한 광원기법 등 그래픽도 부족함이 없으니 극한의 스릴을 맛보고 싶다면 이 게임을 즐겨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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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 배틀 위드 더 가드(Heracles: Battle with the Gods) “올림푸스산의 타락을 저지하라!”

마지막은 어린이들을 위한 게임을 준비해봤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헤라클레스의 모험기를 다룬 액션게임이다. 게임에서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악의 신이라 묘사했는데, 헤라클레스가 그의 단짝 페가수스를 포세이돈으로부터 구해내는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계속적으로 주어지는 퀘스트를 수행해 나감으로 올림푸스 산의 타락을 막는 것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 이처럼 게임은 우리에게 친숙한 고대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다. 헤라클레스의 강한 힘과 무한한 체력을 게임으로 직접 체험해보자.

게임은 원형 계단으로 이어진 올림푸스 산을 계속해서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쳐야 될 퀘스트는 숨겨진 스테이지를 포함 총 30개의 스테이지다. 각각은 수많은 적들과 보물, 마법으로 가득차 있는데, 메두사, 켈베로스, 미노타우르스, 켄타우르스 등 유명 신화속 괴물들도 출현한다. 산을 오르는 중간 중간에는 얼음바닥, 불타는 다리, 함정, 바위덩어리, 탄성있는 바닥이라는 장애물들이 주인공의 앞을 가로막는다. 게임은 비교적 단순하게 구성됐는데, 그리스 신화에 흥미있는 사람이라면 가볍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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