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티안 온라인 '딴지걸기'!
굉장히 바쁜 와중에도 내가 직접 공습하자 우리의 마음씨 따뜻한 개발실장님은 따스하게 나를 맞이해주었다.
“에구 바쁘지만 이렇게 오셨는데 당연히 인터뷰 해드려야죠^^”
“감사합니다. 흐흐... 근데 이번엔 딴지 걸거거든요. 후회하실 겁니다... 흐흐흐”
“불안한데;;;”
“하하! 불안해 하실 것 없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드디어 나는 바스티안의 딴지걸기를 시작했다. 이후부터의 인터뷰내용에서 게임메카를 GM, 바스티안 개발실장님을 VS로 표시하기로
한다.
GM : 안녕하세요? 오늘은 딴지걸기 시간입니다. 원래 딴지라는 것이 모든게 완벽하다면 불안해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바스티안이 완벽한 게임이라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좋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VS : 그래서 저도 떨립니다. 아직 바스티안은 개발단계이고 부족한 부분도 많기 때문이죠. 아무쪼록 살살해주시길 바랍니다.
(처음부터 분위기를 제압할려고 위풍당당하게 무게를 잡았지만 물흐르듯 받아치는 말빨(^^;)을 보니 과연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파악했다)
GM : 이제 바스티안의 1차 클로즈 테스트가 끝났네요. 잘 진행하셨는지요?
VS : 예, 나름대로 얻은 것이 많았던 기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저희가 앞으로 진행해야할 방향이 어느 정도
잡혔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GM : 네, 그렇군요. 방금 질문은 예의상 한거고 이제 본격적으로 게임에 대해서 궁금한 부분들을 묻겠습니다.
뭐 항상 똑같은 질문이겠지만 최근 나오는 온라인게임들을 보면 늘 노가다성 게임이라는 비난을 듣게 됩니다. 바스티안도
결국 노가다성 게임으로 전락돼버릴 가능성이 있을까요?
VS : 음... 물론... 어느 정도 노가다성 게임이 될 것이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온라인 게임의 특성상
아무리 할 것이 많다고 하더라도 렙업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고 그러려면 몬스터를 잡아야하고 이것은 결국
‘노가다’라는 말과 이어지는 거겠죠. 하지만 바스티안은 몬스터 한마리를 잡더라도 좀 더 게이머에게 창의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면서 단순 노가다의 틀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몬스터를 공격할 때 스킬을 조합해서,
그러니까 마치 격투액션게임에서 연속콤보를 성공시키듯이 100여가지가 되는 스킬들을 조합해서 몬스터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 공격과정에서 몬스터마다 효율적인 공격콤보가 생겨날 것이고 이는 좀 더 게이머에게 창의적인
플레이를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겠지만요.
(“노가다는 노가다인데 재밌는 노가다다!”라고 들렸다...) |
▲ 다양한 바스티안의 스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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