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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 “스팀 덱 최적화는 쉬워, Xbox 시리즈 S가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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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브가 출시한 휴대용 게이밍 PC '스팀 덱' (사진출처: 스팀 덱 공식 홈페이지)

최근 PC게임 신작에서 화두로 떠오르는 부분은 최적화다. 아무리 게임을 잘 만들었어도, 권장사양을 충족하는 PC에서 플레이하기 어려울 정도로 실행되지 않는다면 무의미하다. 그렇다면 오는 28일 출시되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 대해 제작진은 얼마나 최적화에 공을 들였을까?

출시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이에 대해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다. 던전앤파이터 박인호 테크니컬 디렉터는 “카잔을 만들 때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고사양 게임을 만든다기보다는 사양을 최대한 맞춰서 통상적인 게이밍 PC에서 할 수 있는 정도였으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최적화는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이 필요하다기 보다는 많은 반복작업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박인호 테크니컬 디렉터는 “1년에서 1년 반에 거쳐 24시간 게임을 검토하고, 사양별로 프레임이 떨어지는 곳을 하나하나 분석해서 최적화하는 것이다”라며 “기획, 아트 쪽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16개월(1년 4개월) 이상 했고, 최적화가 끝나간다고 느꼈던 시점이 지금으로부터 두 달밖에 되지 않았다. 노하우가 있다기보다는 노력의 산물이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네오플 박인호 테크니컬 디렉터 (사진: 게임메카 촬영)

실제로 카잔의 PC 버전 권장사양은 CPU는 인텔 코어 i7-6700K, GPU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이다. 아울러 출시 시점에 휴대용 게이밍 PC인 스팀 덱 ‘완전 호환’ 인증을 받은 점도 눈길을 끈다.

박 테크니컬 디렉터는 스팀 덱에 대하여 “처음에 가장 두려웠던 기기가 스팀 덱이었는데, 실제로 구입해서 플레이를 해보니 의외로 기기가 잘 만들어졌다. GPU 성능은 부족하지만 CPU 성능은 충분했고, 디스크나 메모리 속도도 괜찮았다. 아울러 해상도 자체가 낮기 때문에 보완할 방법이 많았다. 스팀 덱에서는 되려 UI 폰트 크기 등에 대한 작업이 복잡했지, 최적화 자체는 할 만했다. 이 외에도 ROG 얼라이 등도 사용해봤는데, 이제 정말 UMPC(휴대용 PC)의 시대가 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최적화 과정에서 진짜 고생했던 기기가 Xbox 시리즈 S다. 성능 자체도 높지 않을 뿐 더러, 제일 문제였던 부분은 메모리였다. 메모리 양이 작아서 충분한 텍스처도 못 쓰고, 배경도 올리지 못하여 아트 완성도가 떨어진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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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버서커: 카잔 2025년 3월 28일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네오플
게임소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 배경의 하드코어 액션 RPG다. 플레이어는 반역 누명을 쓰고 추방돼 가까스로 살아남은 펠로스 제국 대장군 ‘카잔’이 되어 적과 싸우며 캐릭터와 장비를 성장시킬 수 있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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