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사양: 펜티엄 3 400/ RAM 64MB/ 전용선 유통사: EA코리아 가격: 타임쿠폰(3개월/ 33,000원) ※ 온라인 게임 기행에서는 게임 플레이를 연상시키기 위해 온라인 게임상의 채팅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모티콘’과 맞춤법을 사용해 문법에 맞지 않은 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울티마 온라인이 3D로 변신할 것이라는 소문은, 처음에는 루머처럼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새로운 클라이언트를 쓰지도 않고, 단지 패치만으로 실행될 것이라는 소문에 이르러서는 말도 안된다는 반응과, 트라멜 대륙이 생겨났을 때, 패치만으로 가능했던 점을 들어 혹시나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이러한 루머가 얼마 퍼지기도 전에, 오리진에서는 ‘Third Dawn(서드 돈)’의 개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또한 얼마전에는 ‘울티마 온라인 2: 오리진’의 개발에 대한 전면중단을 선언하면서, 개발인력을 모두 울티마 온라인에 투입한다고 천명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흐름들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겠지만, 서드 돈에 집중하겠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따라서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오리진사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서드 돈이 살펴볼만한 가치를 가진다는 의견에 반대할 독자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모험의 시작 일쉐나(Ilshenar)를 탐험하기 위한 여정의 출발은 불안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부두계열 그래픽 카드를 매우 선호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울티마 온라인과 부두가 충돌이 발생한 것이다. 그럭저럭 설정변경을 통해 2D의 실행은 가능했지만, 한참만에 움직이는 마우스 스크롤과, 살인적인 랙 때문에 서드 돈의 실행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래서 알파 테스터로 선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테스터로서의 활동도 제대로 못하고, 그래픽 카드 때문에 발생하는 버그 리포팅만 했었던 뼈아픈 기억이 있었다. ㅠ.ㅠ
그러던 어느 토요일 아침, 운명의 전화가 걸려왔다. “띠리띠리리~ 띠리띠리 띠리리리리~ (말할 거에요~ 우리 이제 결혼해요~)” 하염없이 애인을 구하는 맘에 벨소리마저 이소라의 청혼으로 바꾼 우리의 필자. 따사로운 토요일 아침의 햇살을 등지고 기분좋은 마음에 수화기를 들었다. (혹시??) 여보세요? 블루윈드 : 어! 난뒈. 일쉐나를 주제로 함 써보자. 원고마감은 담주 수요일이야. 빠잉~ 그렇게 필자는 화사한 토요일날 아침. 테러를 당한 것이다. 잔인한 4월의 토요일이여…. 어쩔 수 없었다. 해야만 했다. 그런데 어떻게? 그래픽 카드와의 충돌로 말썽을 일으키는 상황에서 그래픽 카드를 교체할만한 자금도 없었다!! 하지만 궁하면 통하는 법! 학교후배를 꼬시기 시작했다. 후배의 컴퓨터에는 밀레니엄 G400을 사용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바꾸지 않으려 했으나 원고를 써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바꾸고야 만 것이다. 의외로 간단했다. 언리얼을 실행시켜서 보여주며 꼬셨던 것이다(언리얼에서의 부두의 위력이란!! 후배야 미안하다 ㅜ.ㅜ).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서드 돈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었다. 부드러운 마우스 스크롤, 2D에 비해 약간은 느리지만, 그래도 잘 나오는 속도들!! 기쁜 마음으로 일쉐나 대륙으로 향했다. 설치만 해놓고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게 벌써 몇 개월째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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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은 곳곳에 텐트를 친,
촌락(?)이 존재하는데 텔러(teller)라는 직업을 가진 NPC도 보인다는 것이다.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지만 흥미로운 요소임에는 틀림이 없다. 판타지 소설에서 사람들을 모아놓고 영웅의 모험담을 풀어놓는 이야기꾼의
역할을 하게 된다면 자신의 모험담에 환호하는 브리타니아인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시약파는
벤더였다. ㅡㅡ;; 여하튼 이곳에도 벤더들이 있어 일부 물건들을 매매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하자.
동정심의 사원에서 정북쪽으로 가면
산사이에 외길이 있다. 길 중간중간에 와이번과 드레이크가 공격한다. 이 길은 일쉐나의 서쪽으로 가는 통로로 가운데에
요새같은 것이 있다.
다시 동정심의 사원으로 가보자.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하피와 트롤들이 출몰하며 바다에 인접한 산의 중앙으로 통하는 길로 올라가면 에인션트 웜의 둥지가 보인다. 에인션트 웜과 많은 와이번들이 이 둥지에 자리를 잡고 있어 랙이 심하기 때문에 접근할시는 주의를 요한다. 프로보를 걸어도 에인션트 웜의 막강함에 와이번들이 쉽게 죽고 리스폰도 곧바로 되므로 매우 위험한 곳이다. 다시 북쪽으로 난 길을 통해 산악지대로 들어서면, 이프리트와 임프, 헬하운드들이 보이고 좀 더 깊숙한 곳에서는 데몬이 출몰한다. 이 산악을 빠져나오면 다시 약간의 목초지가 나오며 바다가 보이게 된다. 다시 이곳에서는 양쪽이 산악으로 둘러싸인 조그마한 외길이 나오는데 이곳이 몬토(Montor)로 들어가는 입구다. 몬토(Montor)
일쉐나 대륙의 북동쪽으로 가다보면 끝나는 부분에 파이어 던전과 분위기가 비슷한 몬토라는 폐허가 나온다. 이곳의 깊숙한 곳에 위치한 문게이트는 바로 일쉐나 대륙으로 향하는 문게이트의 제일 마지막 부분에 보이는 카오스란 곳과 연결된다. 여기에서는 파이어 엘레멘탈과 헬하운드, 이프리트, 포이즌 엘레멘탈, 드래곤, 서큐바스, 피닉스 등이 출몰한다. 서큐바스는 드래곤을 손쉽게 잡을 만큼 뛰어난 마법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외모가 하피와 비슷하다고 우습게보지 말자. 또한 이프리트의 경우 근처에만 있어도 화염 데미지를 입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특이한 점은 일쉐나에서 대부분의 다른 엘레멘탈은 사람의 형체에 각각의 특징에 따른 색깔을 보이는 데 반해(예를 들어 파이어 엘레멘탈은 붉은색의 사람형체, 포이즌 엘레멘탈은 녹색의 사람형태를 띈다) 본대륙에서는 에어엘레멘탈의 모양을 하고 있고 색깔만 다른 이프리트가 램프의 지니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일쉐나의 디싯
다시 몬토를 내려와 사막지대를 거쳐 산맥안으로 들어가면 좀 복잡한 미로형태의 길이 나오며 이 미로의 끝에 또하나의 던전이 나온다. 이곳은 일쉐나에서는 비교적 거대한 던전 중의 하나다. 일쉐나의 디싯이라 한 까닭은 이곳에서 분위기도 비슷하고 독탕같이 생긴 곳이 존재하며 포이즌 엘레멘탈과 리치들이 리스폰 되기에 붙여본 이름이다. 여기에서는 머더러 NPC 마법사와 엘더게이저 등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쭉 왼쪽으로 가다보면 사막이 나온다. 이 사막에는 조그마한 촌락이 두 군데에 있다. 그 중 한 곳은 성벽과 문을 갖추고 있으며, 은행과 몇 개의 상점이 있다. 특히 그 모양이 마치 아랍풍이기 때문에 매우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은 사방이 랫맨 등의 몬스터로 둘러쌓여 빠져나가기가 만만치 않았다. 문을 열면 몬스터들이 쏟아져 들어올 테지만 이곳에는 가드가 없다. 그저 뛰는 수밖에…. ㅜ.ㅜ 일쉐나를 탐험하면서 뛰지 않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을 필요도 없었다. 고대요새(ancient citadel) 이 사막에서 왼쪽으로 쭉 가다보면, 혹은 동정심의 사원에서 밑으로 쭉 내려오다보면 다리가 나온다. 사막과 동정심의 사원 남쪽사이에 놓인 바다를 이어주는 다리다. 이 다리의 중간에는 섬 같은 것이 존재하며 이곳에 고대요새가 존재한다. 스켈레톤 나이트, 미이라, 리치로드 등의 언데드 계열의 몬스터들이 즐비하다. 필자의 경우 이곳 입구에만 가면 클라이언트 에러가 발생하는 등의 어려움으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다. 접속만 하면 뜨는 클라이언트 에러에, 7지엠 마사인들 견디겠는가? 이곳에서만 무려 3번이나 죽은 후에야 포기해야만 했다. 아직 서드 돈은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여기까지가 일쉐나 대륙을 4등분했을 때 북동쪽 지역에 대한 정보다. 다음은 남동쪽에 대해서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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