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피파온라인3 스페셜 무비] 앙리, 인자기가 꼽은 레전드 '반 바스텐'

/ 1

▲ 피파온라인3 4주년 기념 '스페셜 무비' 2편



피파온라인3에서 주 포지션 오버롤 93, 골 결정력은 게임 내 1위인 선수가 있으니 바로 마르코 반 바스텐이다. 많은 유저가 갖고 싶어 하는 그는 전성기 시절 어떤 선수였을까?


반 바스텐은 90년대 대표 스트라이커들이 존경하는 레전드이다. 프랑스와 아스날의 대표 공격수였던 앙리는 '그는 제가 축구를 하게 된 이유입니다'라 말했고, 위치선정의 아이콘 필리포 인자기는 '내가 반 바스텐처럼 플레이하는 건 불가능하다'라고 칭송했다. 이외에도 대표팀 후배이자 득점기계로 불리는 반 니스텔로이 역시 '현역 시절 반 바스텐과 비교될 실력을 갖춘 선수는 없다'는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현역 시절 반 바스텐은 '스트라이커의 교과서' 그 자체였다. 네덜란드 리그 172경기 152골의 대기록과 7개의 우승컵, 유럽 골든 슈를 획득했고, AC 밀란으로 이적한 뒤에는 201경기 124골과 3번의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16세의 나이에 데뷔해 약 10년 동안 믿기지 않는 기록을 남긴 '천재' 반 바스텐. 하지만, 그는 31세의 젊은 나이에 은퇴했다.


원인은 부상이었다. 유독 거친 태클을 많이 당한 반 바스텐의 발목은 성한 날이 없었다. 선수 생활 내내 부상과 싸웠다. 현역 생활에 대한 의지로 인공 연골 이식 수술까지 받았으나 결국 그라운드로 복귀하지 못했다. 94-95 시즌에 진행된 은퇴식은 산 시로(AC 밀란의 홈구장)를 눈물바다로 만들었고, 당시 이탈리아 축구협회장 아드리아노 갈리아니는 '축구계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잃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최고의 선수를 앗아간 거친 수비, 게다가 특히 부상 위험이 큰 백태클에 전 세계 축구인들은 경각심을 가졌다. 이에 1994년 월드컵 시작 전 '백태클은 무조건 퇴장' 규칙을 만들었으며, FIFA는 '우리는 거친 태클로 위대한 축구 선수를 잃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된다'란 성명을 발표했다.


규칙 제정 이후 선수들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 축구는 전 세계 수 억 명이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다. 선수의 플레이에 열광하는 팬들, 그 함성이 계속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선수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 반 바스텐, 그는 위대한 기록과 함께 축구의 룰을 바꾼 레전드였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스포츠
제작사
EA코리아 스튜디오
게임소개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