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는 키보드와 함께 대표적인 입력장치로 꼽힌다. 문서 작업을 할 때는 비교적 덜하지만 그래픽이나 영상 작업, 게임을 주로 한다면 신경 써서 골라야 할 항목이다. 키보드 시장의 키워드가 게이밍인 것처럼 마우스 분야 역시 게이밍이 트렌드다.
게이밍 마우스는 고성능 센서를 달고 매크로 같은 기능키를 달고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다나와리서치에서 게이밍 마우스의 판매량을 취합하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전년도보다 약 40.6% 많다.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의 63.9% 수준으로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이 상태라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화려한 LED 효과를 가미해 시각적인 요소를 강화한 제품도 늘고 있다. 설정에 따라 컬러나 효과가 바뀌는 제품도 나온다. 다나와리서치의 데이터를 보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급격히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올해는 상반기 판매량만 취합했을 뿐인데도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88% 수준까지 올랐다. 참고로 지난해 판매량은 2015년보다 92.6% 많다.
마우스 시장은 로지텍이 장악하고 있다. 올해 1~6월 판매량의 33.2%가 로지텍 제품이다. 심지어 10위 이하 제조사의 판매량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중. 2위는 11.5% 점유율을 차지한 맥스틸이다. 로지텍과 함께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앱코는 올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7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선보이며 6.6%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 다나와리서치 데이터는 페이스북 페이지 <다나와리서치 - 커머스 현황 분석>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한만혁 기자 mha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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