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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위험해 보여! 입국거부 당한 ‘단간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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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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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콘솔 게이머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어화 정식 발매로 기대를 모은 PS4 추리 어드벤처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게임 신학기’가 게임위로부터 등급 거부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죠. 이대로 등급 분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정식 발매는 영영 불가능합니다. 어렵사리 한국어화가 성사된 게임이기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더욱 큽니다.

등급 거부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게임법 32조 2항 3호입니다. 즉 ‘범죄, 폭력, 음란 등을 지나치게 묘사하여 범죄심리 또는 모방심리를 부추기는 등 사회질서를 문란하게 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단간론파’ 시리즈는 고교생간 살인 사건이 잇달아 벌어지고, 붙잡힌 범인은 잔혹하게 처형당한다는 자못 과격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만 상당수 게이머가 이러한 게임위의 판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단간론파’는 이미 전작 두 편이 국내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정식 발매된 바 있습니다. 살인 사건을 다루긴 했지만 등급 거부될 정도로 반사회적인 게임은 아니라는 거죠. 게임메카 ID Lukhas님은 “해보고 결정하던가 했으면 좋겠다 메인주제가 추리지 무슨 밑도끝도없이 죽이는줄아나”라고 분노했습니다.

아울러 독일곰님은 “문화자유도없나ㅠㅠ”라며 언성을 높였고, Shiny_Breeder님도 “이건 사람 죽이는 게임이 아니고 범인 찾는 게임인데”라고 토로했죠. 장르에 따라 훨씬 수위 높은 묘사도 용인되는 영화와 비교해 이중잣대라는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릿카냐앙님은 “저런식으로 따지면 대규모살인 나오는 영화도 금지해야겠군”라며 혀를 찼습니다.

반면 게임위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얼마 전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으로 전국이 발칵 뒤집힌 터라, 미성년자 살인으로 점철된 게임을 함부로 들여오기는 부담스러웠으리란 겁니다. 향후 재심의가 가능할지 몰라도 당장은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이 보입니다. 책책님은 “살인사건 진범 김양/박양 XX끼라는 말밖에 안나오네”라며 강한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어화 불발은 안타깝지만 게임위를 이해한다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KAGERON님은 “이해도 하고 부정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아쉬운것..”이라고 고개를 떨궜어요. 검은13월님도 “사건일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 그대로 가야할듯”라고 동의했죠. 페이스북 김준호님은 “저거 등급거부 안내리면 언론 몰매 제대로 맞을텐데요”며 게임위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간 ‘단간론파’는 다소 마니악한 소재 때문에 정식 발매가 요원한 작품이었어요. 그만큼 뭇 콘솔 게이머의 지속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이뤄낸 한국어화라 반발이 더욱 거셉니다. 국내 유통을 맡은 SIEK는 대응을 검토 중이랍니다. 하지만 다양한 상황과 가치관을 고려했을 게임위의 판단도 존중해야겠죠. 이번 사태의 향방이 앞으로 이루어질 게임 심의의 중요한 선례가 되는 만큼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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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비디오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스파이크춘소프트
게임소개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게임 신학기'는 초고교급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탈출하기 위해 살인 게임에 참가한다는 내용의 ‘단간론파’ 시리즈 최신작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사이쇼 학원'을 무대로, 완전히 새로운...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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