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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부담 1/2로 줄이는 2in1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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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이 아무리 가벼워졌다 한들 태블릿PC(이하 태블릿)의 얇은 두께만 할까. 그렇다고 태블릿만 쓰자니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작업을 할 땐 다시 노트북을 찾게 된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2in1 노트북이다. 스마트하고 휴대하기 좋은 노트북을 찾는 소비자에겐 2in1 노트북이 딱이다. 들고 다니기 버거웠던 노트북은 안녕. 확장장치 하나 없는 태블릿도 안녕.

 


PC계의 반반 신드롬, 2in1 노트북의 탄생

 

노트북과 태블릿을 두고 무엇을 사야 할까 고민 중이라면 두 제품의 장점만 합친 2in1 노트북이 답이다. 태블릿은 한 손에 가지고 다니기 좋고, 무엇보다 가볍다. 노트북의 성능을 그립게 만드는 사양 정도라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노트북이나 데스크톱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USB, HDMI 등 확장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일반 노트북은 본체와 한 몸인 키보드를 뗄 수 없어서 기본적으로 무게가 나가는 편이다. 아무리 가벼운 제품이라도 휴대하기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바로 2in1 노트북이다. 디스플레이 본체 부분을 회전하거나 키보드를 분리해 용도와 환경에 따라 태블릿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반대로 태블릿으로 사용하다가 키보드가 필요할 때는 노트북으로 쓰면 된다. 노트북의 사양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동시에 태블릿처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종류는 크게 키보드를 탈착할 수 있는 도킹형과 키보드를 360도 회전시킬 수 있는 회전형으로 나눈다.

 

 

2in1 노트북의 KEY POINT

 

2in1 노트북 구입을 앞두고 있다면 주목해야 할 포인트들이 있다. 들고 다니기에 적절한 무게인지, 필요한 액세서리는 잘 갖추고 있는지, 원하는 만큼 확장장치가 탑재되어 있는지 등이다. 가장 인기 높은 제품을 토대로 키포인트를 정리했다.


2in1 노트북 무게는?

 

2in1 노트북의 가장 큰 장점은 무게다. 태블릿의 한계를 벗어났지만, 일반 노트북보다는 가볍다. 본체와 키보드의 무게를 모두 합쳐도 1kg 전후인 모델이 대부분이다. 두께도 노트북보다 얇기 때문에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노트북9 Pen 제품은 빌트인된 펜을 포함한 무게가 1.72kg이다. 회전형 2in1 제품이고 키보드가 장착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벼운 편이다. LG전자는 1.03kg의 가벼운 2in1 노트북을 내놓았다.


대부분의 제조사는 도킹형으로 출시한다. 키보드가 필요 없을 때 본체에서 분리하면 1kg을 넘지 않는 무게의 태블릿만 휴대할 수 있다. 하지만 도킹형의 경우 회전형에 비해 스펙이 부족하지 않은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궁극의 편리성, 액세서리

 

 

사용 용도에 따라 변신하는 편리성 역시 2in1 노트북의 장점이다. 키보드를 회전해 세우면 별도의 케이스 없이도 거치할 수 있다. 이때 디스플레이를 터치스크린으로 오롯이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제품 후면에 킥스탠드를 부착해서 별도의 액세서리가 필요 없도록 제작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S펜을 빌트인했다. 갤럭시 노트 라인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S펜을 적용하면서 2in1 노트북의 기능을 극대화한 것이다. 키보드, 터치스크린에 이은 펜 기능은 기기의 사용범위를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화웨이는 2in1 노트북의 휴대성을 강화한 대신 확장장치를 장착하지 않았다. 그래서 추가 도킹 시스템을 액세서리로 제공한다. USB 연결이 필요할 때 별도로 사용하면 된다.


활용도 높이는 확장장치

 

2in1 노트북이 지닌 강점은 노트북과 동일하게 확장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께는 얇지만, 제품에 따라 본체 혹은 키보드 부분에 USB나 HDMI, SD리더기 등 다양한 연결단자를 탑재했다.


여러 가지 포터블 기기들은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그중 정보 인식, 처리, 저장을 위한 USB의 활용도가 가장 높다. 스마트폰의 백업이나 파일 다운로드 등을 위해 노트북에 연결하기도 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USB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태블릿에 비해 2in1 노트북이 메리트 있는 이유다.

 

 

2in1 노트북 유저를 사로잡은 2017년 트렌드

 

이전의 2in1 노트북들은 노트북의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기능과 태블릿의 휴대성을 겸비한 것이 전부였고, 그것이 한계였다. 최근에는 노트북이 가진 최신 성능을 고이 간직하면서 동시에 휴대성을 유지하고 디테일을 살리는 기술력이 돋보인다. 유저들의 이목을 끈 올해의 2in1 노트북 트렌드를 소개한다.


화려한 스펙

 

최근 2in1 노트북의 스펙이 화려해지고 있다. 똑똑해진 CPU 덕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리 없이 설치 및 작동할 수 있고, 많은 작업량을 소화한다. 해상도와 그래픽 사양이 높아지면서 작업 외에 게임, 영화감상 등 여가용으로도 높은 퀄리티를 맛볼 수 있다.


광시야각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실외에서 태블릿으로 사용할 때 햇빛으로 인해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함이다. 언제 어디서든, 태블릿으로든 노트북으로든 편리하게 사용하라는 배려다.


배터리 업그레이드

 

포터블 기기의 최신 트렌드는 단연 배터리 용량이다. 2in1 노트북도 충전 없이 보다 긴 시간 동안 사용하기 위해 배터리 용량을 늘렸다. 또한 급속으로 충전할 수 있는 퀵충전 기능이나, 보조배터리로도 충전할 수 있는 이지 충전 기능 등이 추가되어 ‘포터블’의 역할을 잃지 않도록 했다.


beyond 노트북

 

도킹형은 필요할 때만 키보드를 결합하기 때문에 태블릿으로 사용할 때 무게가 훨씬 가볍다. 회전형은 키보드가 360도 회전하지만 탈착시킬 수 없기 때문에 본체와 키보드의 무게를 고스란히 들고 다녀야 한다. 많은 제조사들이 2in1 노트북을 도킹형으로 출시하는 이유다.


하지만 회전형의 변신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면 노트북이 되고, 키보드를 반쯤 회전해 세우면 스탠드, 키보드를 180도 회전하면 키오스크, 360도 회전하면 태블릿으로 변신한다. 최근 제조사들은 회전형 제품을 노트북을 넘어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결정장애를 앓는 이들을 위한 추천 제품 5

 

브랜드도 여러 가지, 사양도 갖가지. 막상 고르려니 무엇을 사야 할지 고민된다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으로 이름 날린 브랜드들의 많고 많은 제품 중에서 5가지를 추렸다. 2in1 노트북이 갖는 공통적인 스펙들이 있지만, 브랜드마다 내세우는 핵심 포인트가 다르므로 정리한 사양을 천천히 읽고 결정하길 바란다.


삼성전자 노트북9 Pen NT940X5M-X78

 

가히 화려한 스펙이다. 인텔 7세대 코어i7-7500U를 장착했고, 15인치 디스플레이와 1,920×1,080의 해상도를 자랑한다. 메모리는 16GB DDR4다. 터치스크린이기 때문에 LCD를 360도 회전하면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다. 두께는 16.9mm며, 빌트인된 S펜을 합친 전체 무게는 1.72kg이다. 블록 키보드를 탑재했고, 어두운 곳에서 타이핑할 때 도움이 되는 키보드 라이트를 장착했다. 외장 전원장치와 충전 호환이 가능하여 보조배터리나 휴대폰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MIIX 320 80XF0089KR

 

사이즈가 작아서 휴대하기 편리한 2in1 노트북이다. CPU로는 성능이 좋은 쿼드코어 인텔 아톰 X5-Z8350을 적용했다. 메모리는 4GB DDR3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을 키워서 최대 12.3시간 동안 배터리 잔량을 신경 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제품 두께 중 가장 얇은 부분은 17.5mm며 무게는 약 1.2kg이다. LCD는 LED 백라이트와, 광시야각, 터치스크린이 가능하다.


▶ 에이수스 트랜스포머 T102HA-GR039T

 

인텔 아톰 X5-Z8350 CPU를 탑재했다. 메모리는 4GB DDR3다. 화면은 10.1인치, 해상도는 1,280×800이다. LED 백라이트 LCD에 광시야각을 갖췄고, 터치스크린이다. LCD 사이즈는 25.65mm다. 무게는 1kg이 채 되지 않는 790g이다. 그래픽 칩셋은 인텔 HD 그래픽스 400으로 장착했다. 멀티 리더가 있고, 블록 키보드를 탑재했다. 지문 인식이 가능한 보안 기능을 갖췄다.


HP 스펙터 x360 13-ac022TU

 

인텔 코어i7-7500U를 장착했다. 메모리는 16GB LP DDR3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3.3인치이며 해상도는 1,920×1,080이다. LED 백라이트와 광시야각, 터치스크린 기능을 갖췄고, 슬림형 베젤을 사용했다. 그래픽 칩셋으로는 인텔 HD 그래픽스 620을 탑재했다. 블록 키보드와 키보드 라이트를 장착하여 편리성을 높였다. 배터리는 57.8Whr로 사용시간이 긴 편이다. 두께는 13.8mm, 무게는 최소 1.29kg이다.


LG전자 10T370-L860K

 

인텔 아톰 X5-Z8350의 CPU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10.1인치이며 해상도는 1,280×800이다. LED 백라이트와 광시야각, 터치스크린이 가능한 디스플레이이다. 두께는 17.5mm, 무게는 1.03kg이다. 490g인 키보드를 분리하면 540g의 태블릿으로 휴대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강화 글라스로, 본체는 블랙 컬러의 알루미늄 메탈로 이루어져 있다. Micro SD, Audio, Micro HDMI, Micro USB, USB의 확장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반반의 매력, 2in1 노트북

 

 

반반의 매력을 어떻게 거부할 수 있을까. 노트북을 고르고 있던 사람들, 태블릿을 고르고 있던 사람들, 2in1을 고르고 있던 사람들 모두에게 눈길을 거둘 수 없는 기사였길 바란다. 앞서 설명했듯이 대부분의 2in1 노트북들이 가지는 공통적인 스펙이 있다. 최신 트렌드를 공통분모로 갖기도 한다. 여러 가지 사양 중 디테일한 부분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자세히 살펴보고 고르길 바란다. 사용 목적만 뚜렷해도 고르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기획, 편집 /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유성우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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