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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한 조카의 퀘스트 보상템은 노트북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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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 나 상 탔어요! 그러니 어서 선물 주세요!

 

어린 자녀나 조카들이 기특한 업적을 달성했을 때 아빠나 삼촌 된 입장에서는 무언가 선물이라도 하나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솟아오른다. 예로 시험을 엄청나게 잘 치렀다거나, 학년(학급) 위원이 되었다거나 하는 가문의 영광과도 같은 업적을 이뤄냈을 때 말이다. 스스로 잘 해내면 알아서 챙겨주기도 하겠지만 때론 자녀들이 이를 무기로 딜(?)을 시도하기도 한다. “시험 잘 치르면 이것 사달라”거나 “나를 속박하는 이것을 해금해달라”는 식이다. 마치 MMORPG에서 퀘스트 보상을 주는 NPC의 심정이라고나 할까?

 

전자의 경우, 과거 어린 자녀나 조카들은 시대의 흐름을 쫓는 아이템을 선호했다. MP3 플레이어나 휴대용 또는 콘솔 게임기, 브랜드 의류나 신발 등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시대가 시대인 만큼 자녀들도 선호하는 아이템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스스로 도움이 될 법한 그러면서도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아이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여러 아이템이 있지만 그중 하나를 꼽는다면 노트북도 포함된다. 어디든 들고 다니면서 인터넷 강의를 보거나 정보를 탐색할 수 있고 동영상이나 게임과 같은 멀티미디어 체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중간한 태블릿보다 생산성이나 콘텐츠 소비 측면에서 보면 노트북은 정말 환상적인 물건이라 하겠다. 아무쪼록 성인물로 가지 말아야할텐데라는 걱정과 함께

 

부모 또는 친인척으로서 자녀나 조카가 기특한 업적을 달성했을 때 큰마음 먹고 선물해 줄 수 있는 노트북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하지만 아무거나 구해줄 수 없다. 내 주머니가 만수르나 모 대기업 회장, 하다못해 본부장급 되는 사람들에 비하면 초라하기 이를 데 없으니 말이다. 정말 ‘큰마음’ 먹고 살짝 부담은 되지만 눈 딱 감고 ‘할부 신공’을 통해 부모 또는 친인척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

 

 ▲ 다나와 노트북 섹션에는 70만 원 이하 노트북을 정렬해 주는 기특한 기능이 있다.

 

그렇기에 아이템을 소개하는 데 있어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70만 원 이하일 것. 마침 다나와 노트북 상품리스트에는 70만 원 이하 제품만 정렬할 수 있는 기가 막힌 기능이 존재한다. 여기에서 합리적인 성능을 갖춘 노트북을 찾아봤다. 가장 큰 것은 프로세서. 펜티엄도 셀러론도 아닌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합리적인 노트북들을 추리고 추렸다. 더 좋은 물건도 있다. 특히 그래픽 프로세서가 있는 노트북이 그런데, 게임에 흠뻑 취할 수 있으니 과감히 아웃시켰다. 그러니까 현실에 타협하도록 그래픽 프로세서가 있는 노트북은 제외했다.

 

 

삼촌 마음만큼은 가성비가 아닌데! 자꾸 가성비로 가네...

 

요즘 그럴듯한 노트북들이 참 많다. 한눈에 봐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가 막힌 라인이나 화끈한 성능으로 무장했다. 문제는 가격이다. 숫자 7자리 금액이 적힌 노트북을 접했을 때의 기분은 참 오묘하니 말이다. 내가 쓴다면 눈 딱 한 번 감고 거침없이 질러보겠는데, 그것이 아니라면 망설이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 물건을 본다면 자녀나 조카들에게 선물해도 부담이 적어 보인다. 바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20-15 Kaby Classic이 주인공.

 

 

▲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20-15 Kaby Classic

 

2017년 9월 4일 다나와 최저가 기준 48만 원대에 구입 가능한 이 노트북은 가격에 비해 사양이 탄탄하다. 최근 출시되는 화려한 노트북과 비교하면 조금 밋밋해 보일 수 있지만 필요한 기능은 갖추고 있어 실용적인 면이 더 부각된다. 색상은 오닉스 블랙과 블리자드 화이트 두 가지고 톤-온-톤(Tone on Tone) 컬러를 적용해 최대한 멋을 부렸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20-15 Kaby Classic은 기존 자사 동급 제품에 비해 두께는 약 2mm가량 줄고(22.9mm), 무게는 1/3(1.87kg) 덜어냈다. 두께는 그렇다 치더라도 무게에서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다. 동시에 USB-C나 3.1(A-Type) 등 최신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활용성도 뛰어나다.

 

아직 놀라면 안 된다. 사양도 탄탄하니 말이다. 먼저 이 노트북에는 인텔 7세대 코어 i5 프로세서(7200U)가 탑재되어 있다. 8세대가 공개됐지만, 아직 세대교체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보면 아직 현역인 셈. 여기에 4GB DDR4 메모리와 128GB SSD 등 제법 준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도 15.6형, 1920 x 1080 해상도로 준비했다. 허허~ 기특하네.

 

 

조카에게 마데인코리아를 가르쳐주자?

 

많은 노트북 브랜드가 있는데, 그래도 기왕 선물해 줄 노트북이라면 국산 브랜드로 해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제법 있을 것이다. 그냥 국산 브랜드 말고 <대기업> 브랜드 말이다. 그렇다면 선택지는 둘 중 하나로 좁혀지게 마련. LG전자 울트라PC 15UD470-GX3DK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브랜드 노트북을 손에 쥘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다.

 

 

LG전자 울트라PC 15UD470-GX3DK

 

역시 다나와 최저가 기준 가격은 52~56만 원대. 15.6형 노트북이지만 그들의 인기 노트북 브랜드 그램과 흡사한 디자인을 하고 있어 위화감은 적을 것이다. 그렇다고 두께나 무게까지 그램과 흡사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 제품의 두께는 20.9mm, 무게는 1.89kg가량이니 말이다. 그래도 기존 제품에 비해 두께와 무게를 10% 이상 줄였다.

 

LG전자 울트라PC 15UD470-GX3DK의 강점은 다양한 부가 요소들이다. 눈의 피로를 주는 청색광(블루라이트)을 줄이는 리더 모드나 헤드폰 또는 이어폰으로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는 DTS Headphone-X 기술도 적용했다. 물론 이들 기능은 윈도 10 운영체제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다.

 

확장 기능은 탄탄하다. USB 3.0 단자와 2.0 단자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SD카드 리더기도 제공된다. 이 외에 프로세서는 7세대 코어 i3 7100U를 쓴다. 4GB DDR4 메모리와 호흡을 맞추고 128GB SSD가 기본 제공된다. SSD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는 M.2 규격으로 쾌적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15.6형 1366 x 768인데, 어차피 인강 또는 과제를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선물이니 이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최신 트렌드 좀 아시나요? 그렇다면 에이수스~

 

탄탄한 성능을 갖춘 노트북이라면 디자인이나 사양의 자유도가 높다. 최고 성능을 갖춘 프로세서와 그래픽 프로세서, 대용량 SSD 등 말 그대로 엄지를 척 들어 올려도 아쉽지 않은 사양으로 슬림하게 만드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다. 다만 겁나게 비쌀 뿐이다. 하지만 타협을 하나씩 보기 시작하면 선택해야 된다. 크기와 성능, 무게 등 하나씩 포기할 때마다 구매 여유는 확실히 보이게 될 것이다.

 

▲ ASUS A556UA-DM987D 

 

ASUS A556UA-DM987D은 그 고민을 해결하면서 선물하는 나의 위상을 충분히 높여줄 수 있을 것이다. 54~59만 원대 사이에서 구매 가능한 이 노트북은 15.6형 노트북이지만 금속 재질을 활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에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두께는 25.5mm, 무게는 2.3kg가량이다.

 

이 노트북의 강점은 프로세서. 무려 7세대 코어 i5가 탑재되어 있다. 이 가격에 펜티엄이나 셀러론이 달려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니다. 여기에 탑재된 코어 i5 7200U는 2.5GHz로 최대 3.1GHz까지 작동하는 기특한 녀석이다. 메모리는 DDR4로 4GB가 탑재되며 SSD는 256GB를 제공해 여유롭다. 이 부분은 타 동급 노트북과 충분히 경쟁 가능한 부분이리라.

 

디스플레이와 기타 요소들도 장점 중 하나다. 15.6형 크기에 풀HD 해상도(1920 x 1080)가 제공된다. USB-C 단자와 USB 3.0 단자 등이 제공되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고자 한 것이 ASUS A556UA-DM987D가 아닐까 한다.

 

 

지옥같은 취업난에 조카도 '비즈니스'에 익숙해져야겠지?

 

국산 브랜드 못지않게 인정받는 해외 브랜드 노트북도 분명 존재한다. HP도 그중 하나다. 과거에 그저 그런 노트북들을 내놨지만 최근 출시되는 스펙터나 엔비, 오멘 등을 보면 HP 특유의 센스와 세련미들이 부각되는 느낌이다. 물론 이런 센스와 세련미를 경험하려면 그에 응당한 어마무시한 비용을 지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디까지나 우리는 합리적인 노트북을 찾아야 하니까.

 

▲ HP 15-AY116TU 

 

HP 15-AY116TU는 스펙터나 엔비 시리즈처럼 섹시하지 않지만 준수한 디자인에 합리적인 성능과 가격대릴 제시하는 노트북이다. 7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SSD, 풀HD 디스플레이 등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50만 원대라면 분명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15.6형 노트북으로 두께 24.3mm, 무게 2.19kg 정도다. 가정이나 가까운 실외에서 사용하기에 무리 없는 수준이리라. 기본적으로 USB 3.0 단자(1개)와 2.0 단자(2개)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SD 카드 리더기도 탑재됐다. 심지어 DVD-ROM까지 기존 탑재하고 있으므로 멀티미디어 활용성 측면에서는 단연 동급 노트북 중 두드러진 활약이 기대된다.

 

프로세서는 코어 i5 7200U가 탑재된다. 듀얼코어로 2코어/4스레드(2C/4T) 구조다. 인터넷 강의는 물론이고 과제나 일부 작업은 깔끔하게 처리해 낼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DDR4 4GB 메모리는 소프트웨어 실행에 무리 없는 용량이다. SSD도 제공한다. 용량은 128GB지만 M.2 규격으로 빠른 반응성을 보여준다. 깔끔하면서도 목적에 충분히 부합하는 성능을 제공하는 노트북 중 하나 되시겠다.

 

 

사양만큼은 삼촌의 사랑을 담아~

 

누구에게나 가슴 속에 품은 노트북이 하나쯤 있을지도 모른다. 이쪽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름 한 번 들어봤다면 고개를 끄덕일 물건이 분명 존재한다. 한 입 베어 문 사과의 노트북이라거나 LG나 삼성의 초슬림 노트북, HP 스펙터 같은 노트북처럼 말이다. 한눈에 봐도 갖고 싶은 형태의 노트북은 정말 좋은데 가격이 높은 것은 어쩔 수 없다.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 그리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갖춘 노트북은 없는 것일까? 한성컴퓨터 A37X ForceRecon 5457은 그 해답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은 아니리라. 마치 애플의 그것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은 가격을 초월하는 만족도를 주기에 충분하다.

 

약 50만 원대 가격에 판매 중인 한성컴퓨터 A37X ForceRecon 5457은 13.3형 노트북으로 알루미늄 소재를 본체 재질로 써 감각적인 느낌을 준다. 여기에 19.5mm의 두께에 1.5kg이라는 제법 가벼운 무게를 통해 휴대성까지 확보했다. 7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풀HD 디스플레이 등 장점도 분명하다.

 

7세대 코어 프로세서, 그중 i5 7200U를 탑재해 최적의 효율성을 제공하고자 했다. 4GB 용량의 DDR4 메모리를 달았고 저장장치도 M.2 기반의 120GB SSD다. USB 3.0과 2.0 규격의 단자도 충분히 있고 SD 카드 리더기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13.3형 노트북에 유선 네트워크 단자가 있는 점이 흥미롭다.

 

 

조카와 삼촌이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시대공감 삼성

 

아무리 좋은 노트북을 이야기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사후 서비스 좋은 것을 으뜸으로 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노트북을 선택하기 전,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잘 모르는 이라면 서비스 접근성이 좋은 브랜드의 제품을 선호한다. 혹여 문제가 생길 때 스트레스받는 것을 원치 않아서다. 그리고 이런 부분에서만큼은 국산 대기업 기반의 제품들이 가장 앞서 있다. 삼성전자 노트북5 NT500R5W-KD3S도 그중 하나다.

 

 

 

다나와 최저가 기준 62~68만 원 사이에서 구매 가능한 이 노트북은 깔끔한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5.6형 크기로 두께 약 20.8mm, 무게 1.85kg이다. 이 정도면 크기 대비 휴대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이 외에도 USB 3.0과 2.0 단자를 고루 제공하고 있으며, 풀HD 디스플레이이기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및 작업 수행에 이점이 있다.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프로세서는 7세대 인텔 코어 i3를 쓴다. 코어 i3 7100U인데 2.4GHz로 작동하는 듀얼코어 기반 프로세서다. 여기에 하이퍼스레딩이라는 가상 명령어 처리 기술이 더해져 마치 쿼드코어의 느낌적 느낌을 제공하게 된다.

 

SSD는 128GB 용량을 채택했다. 일반 SATA가 아닌 M.2 기반으로 빠릿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용량이 부족하다 느껴지면 저장장치를 추가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메모리를 DDR4 8GB를 탑재해 비교적 여유로운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

 

 

기획, 편집 / 정도일 (doil@danawa.com)
글, 사진 / 강형석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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