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인디게임 4종과 함께, 에픽게임즈 BIC 참여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1일,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이하 BIC)' 참여를 확정했다. 

오는 15일부터 진행되는 BIC는 국내 우수 인디 게임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매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인디 게임 행사로, 국내는 물론 해외의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모여 자신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넓히는 자리이다. 3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해외 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셔 '니칼리스', '디볼버 디지털'이 참가하고, 인디게임계 유명 인사도 다수 찾아오는 등, 더욱 큰 규모로 진행된다.

에픽게임즈는 BIC 후원사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행사 현장에서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에픽게임즈의 부스에서는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인디 게임들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만나볼 수 있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넥스트스테이지 ‘프로젝트 아크’가 선보인다. ‘프로젝트 아크’는 생존을 위해 몬스터와 싸우는 액션 RPG로, 지난 5월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됐다. 개발사 넥스트스테이지는 언리얼 엔진 4로 개발된 전작 ‘다이스 이즈 캐스트’로 구글플레이 유료 게임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실력파 인디 개발사로, ‘다이스 이즈 캐스트’는 에픽게임즈로부터 ‘언리얼 데브 그랜트’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매시브 휠의 퍼즐 어드벤처 ‘렐릭시커: 지하무덤’도 전시된다. '렐릭시커: 지하무덤'은 구글 데이드림이 제공하는 모션 컨트롤러를 이용해 VR로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는 힌트를 찾아 암호를 해독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개발자 3인이 전부 아티스트 출신으로, 코딩 없이 언리얼 엔진의 비주얼 스크립트 기능인 '블루프린트'를 활용해 개발되었다.

PC 게임으로는 해외 개발사 시스템 에라 소프트웍스의 ‘아스트로니어’가 소개된다. '아스트로니어'는 미지의 행성과 우주를 탐험하는 것을 내세운 게임으로, 2016년 12월 스팀을 통해 앞서 해보기(얼리억세스) 출시됐으며, 15일 만에 스팀 베스트셀러 100위에 진입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PS4용 타이틀 ‘어브덕션’을 시연할 수 있다. '어브덕션’은 ‘미스트’, ‘리븐’ 등의 명작 게임을 개발한 ‘사이언(Cyan)’신작으로, ‘미스트’와 ‘리븐’의 정신적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게임이다.

BIC 현장에서는 에픽게임즈 부스 외에도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다양한 인디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브레이킹 휠', '하이퍼런', '레드아웃' 등은 BIC 경쟁부문에 선정됐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에픽게임즈와 언리얼 엔진은 2015년 1회 BIC부터 계속 함께해온 인디 게임의 동반자”라면서, “언리얼 엔진의 무료화 정책 이후 인디 게임계에서도 언리얼 엔진을 이용한 게임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실험과 도전 정신으로 뭉친 인디 게임 개발사들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