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NCM VR/AR/MR 오픈콜' 수상작 (사진제공: 넥슨컴퓨터박물관)
넥슨컴퓨터박물관은 9월 27일, 자사가 주최한 콘텐츠 공모전 '2017 NCM VR/AR/MR 오픈콜' 수상작을 발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오픈콜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을 소재로 했다.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70여 점이 응모됐으며, 업계 전문가 및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수상작 6개를 선정했다.
가장 놀라운 가상세계를 선보인 작품에게 시상하는 상전벽해상은 싱가폴 가티게임즈(Gatti Games)가 개발한 'Stifled'에 돌아갔다. 어둠 속에서 오직 소리에 의존해 공간을 파악하고 장애물을 해결하는 플레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체험자에게 강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작품에게 주는 무아지경상은 팀 한라산의 '디시젼(Decision)'이 받았다. '가상현실에서 도덕은 가능한가?'라는 철학적인 주제를 플레이어에게 전달했다.
이어서 팀 문문(Moonmoon)의 'Train of Thought'이 호접지몽상을 받았다. 무관심과 소외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이야기를 VR 애니메이션이다. 그 외에도 팀 허브(Team HUB)의 '브레이크 타임(Break Time)'이 물아일체상을, 팀 피젼나인(PigeonNine)의 'VR 올림픽 게임'이 이심전심상을, 207스튜디오(207STUDIO)의 '이런 공장은 싫어!'가 동상이몽상을 받았다.
각 수상팀에는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또한 넥슨컴퓨터박물관 VR존 단독 전시 기회와 출품작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디벨롭 위크(Develop Week)'를 지원한다. 오는 4분기에 진행 예정인 '디벨롭 위크'에는 제주도 국내선 왕복 항공권과 숙박, 중식 및 박물관 내 연구공간 등이 포함된다.
또한 '아티스트 토크(Artist Talk)'를 통해 전문가 및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며, NCM Accelerator로 위촉될 경우 지속적인 작품 활동도 후원 받을 수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NCM 오픈콜은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더라도 관람객 그리고 넥슨컴퓨터박물관과 함께 서서히 작품을 완성시켜 가는 진행형(ongoing) 공모 형식을 지향한다"며 "누구라도 제한 조건 없이 응모할 수 있으니, 내년에 지속될 제 3회 오픈콜에도 올해처럼 신진 작가들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많이 응모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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