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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의원을 가르치려 들어!˝ 여명숙 위원장, 의원들과 또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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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숙 위원장을 지적하는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 (사진출처: 국회 의사중계시스템 생중계 갈무리)
▲ 여명숙 위원장을 지적하는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 (사진출처: 국회 의사중계시스템 생중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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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갈등을 빚었던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과 게임물관리위원회 여명숙 위원장이 다시금 날 선 논쟁을 벌였다.

10월 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나종민 제1차관, 노태강 제2차관 및 기타 피감기관장이 모두 모인 종합감사가 진행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은 그리스에서 성화를 인수하기 위해 출장가게 되어 감사에 불참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은 여명숙 위원장의 직권 남용에 대한 문체부 감사 결과를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10월 19일, 조훈현 의원은 여명숙 위원장이 직원을 상대로 하는 개인 소송에 예산을 낭비하고, 소송 중인 직원에게 보복성 인사를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아울러 “여명숙 위원장이 출장 처리를 하지 않고 서울로 올라온 적이 있다”며, “이는 근무지 이탈에 해당하니 이에 대한 조사도 해달라”고 요구했다.

국정감사 현장에 있던 여명숙 위원장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여명숙 위원장은 “(조훈현 의원의 지적에 대해)사실과 다르다고 말씀 드렸다. 어째서 사실 확인도 안 된 것을 강력하게 말씀하시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잘못된 게임 관련 법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은 잡지 않으시나.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조사해주길 바란다. 만약 감사가 필요하다면 감사원 감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다만, 여명숙 위원장이 감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에 현장에 있던 국회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성엽 위원장은 “맞고 그르고를 떠나 질의에 대해 답변을 하면 된다. 의원의 질의를 비난하고 무시하는 행동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여명숙 위원장이 “계속해서 거짓을 말하며 여론을 호도하려고 한다”고 말하자, 유성엽 위원장은 “어디 의원을 가르치려 들어!”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주변 의원 역시 ‘퇴장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난 10월 19일, 조훈현 의원은 여명숙 위원장이 2015년 징계 처리한 직원들이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신청했고, 구제신청이 받아들여졌음에도 이에 반발해 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명숙 위원장이 패소 이후 2심 진행을 위해 2,000만 원의 예산을 소모한 것이 기관 예산 낭비라고 덧붙였다. 여명숙 위원장 역시 업계와 정치권의 여러 농단으로 게임위 업무 처리가 쉽지 않다는 폭탄 선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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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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