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 판교 사옥 (사진제공: 넥슨)
넥슨코리아가 작년에 매출 1조를 돌파했다. 이는 네오플, 넥슨지티 등 자회사를 뺀 넥슨코리아만의 연 매출이다. 연결 기준으로 넥슨은 작년에 매출 2조 2,987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4월 10일, 전자공시에 자사의 2017년 감사보고서를 올렸다. 이에 따르면 작년에 넥슨은 매출 1조 297억 원, 영업이익 673억 원, 당기순이익 20억 원을 달성했다. 2016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0.6%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6%, 95.27% 감소했다. 매출은 소폭 늘었으나 이익은 줄어든 것이다.
작년 매출 중 80% 이상은 한국과 중국에서 나왔다. 가장 비중이 높은 곳은 한국이다. 넥슨코리아 작년 국내 매출은 7,876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6.5%에 달한다. 이어서 중국 매출은 2016년보다 34.1% 증가한 723억 원이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일본 매출 증가다. 넥슨코리아의 작년 일본 매출은 577억 원으로 2016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종합해보면 넥슨코리아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그 이유는 영업비용에서 찾을 수 있다. 넥슨코리아 작년 영업비용은 9,623억 원인데 지급수수료와 광고선전비가 2016년보다 17.5%, 23.5% 증가했다. 모바일게임 출시가 늘어나며 구글, 애플 등 오픈마켓 사업자에게 내는 수수료와 광고비가 많아지고, 이를 기반으로 영업비용이 늘어나며 영업이익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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