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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저작권자 '크리처스' 야스쿠니 신사 참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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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저작자 크리처스 공식 트위터에 7일 올라온 야스쿠니 신사 참배 트윗 (사진출처: 웨이보)
▲ 포켓몬 저작자 크리처스 공식 트위터에 7일 올라온 야스쿠니 신사 참배 트윗 (사진출처: 웨이보)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원저작자 중 하나인 크리처스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논란에 휩싸였다.

크리처스는 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엔 2차 세계대전 전범들을 숭배하는 야스쿠니 신사의 전경이 담겨 있고, 크리처스 직원으로 보이는 직원 몇 명이 참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직원 일부는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우익들의 성지로, 전쟁범죄를 미화한다는 점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나 징용 등으로 끌려와 희생된 전쟁 피해자들까지 전쟁범죄자들과 함께 모시고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일본 전쟁범죄 피해 국가에서는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두고 '과거의 과오를 망각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크리처스 공식 계정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진을 올리자 국내와 중국 및 해외 유저들이 들고 일어났다. 일각에서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대한 불매 운동 움직임까지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크리처스는 해당 트윗을 삭제했지만, 웨이보 등지에서는 해당 트윗을 캡쳐한 이미지가 돌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크리처스는 닌텐도, 게임프리크와 함께 '주식회사 포켓몬'의 지분을 삼분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다. 대략적으로 게임프리크는 포켓몬스터 게임 개발을 맡고, 크리처스는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 IP 창작물 유통을 포함한 회사 경영을, 닌텐도는 게임 유통을 각각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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