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신화를 이룩한 ‘영원한 게이머’ 이와타 사토루의 일생을 담은 책 '이와타 씨'의 영문판이 출간된다.
미국의 출판사 비즈미디어는 2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닌텐도의 전 대표 이와타 사토루의 일생을 정리한 책 '이와타 씨'의 영문 번역본인 '이와타에게 묻는다(Ask Iwata)'을 공개했다. 이 책은 이와타 사토루가 생전에 진행한 인터뷰나 공식 석상에서 했던 발언, 어록 등을 정리한 것으로 작년 7월에 일본에서 먼저 출간된 바 있다. 이후 1년 만에 영문판이 출시되는 것이다.
이와타 사토루는 닌텐도의 전임 대표로 1993년, 닌텐도 세컨드 파티 개발사인 HAL 연구소의 프로그래머로 시작해 2002년부터 2015년까지 닌텐도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아케이드게임이었던 벌룬 파이트를 패미컴에 이식한 것으로 데뷔했으며, 마더 시리즈와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등을 개발했다. 닌텐도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닌텐도 DS와 Wii, 닌텐도 3DS, Wii U 제작을 진두지휘한 바 있으며, 그의 말버릇 중 하나였던 '직접'을 따서 닌텐도의 온라인 프레젠테이션 행사인 닌텐도 다이렉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했다.
닌텐도 Wii U가 세간의 혹평을 받으며 고전하자 이와타 사토루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닌텐도 스위치의 개발을 앞장서서 이끌었다. 그러나, 2014년 담관암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렸고, 수술 후 요양 등을 거쳤으나 결국 2015년 7월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의 부고에 소니, MS 등 경쟁사를 비롯해 많은 게임계 유명 인사들이 모두 애도를 표했으며, 게이머들 또한 SNS나 게임 내에서 그를 추모했었다.
생전 그의 어록을 담은 책 '이와타에게 묻는다'는 2021년 봄에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여부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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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모바일게임과 e스포츠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 동생에게 잔소리하던 제가 정신 차려보니 게임기자가 돼 있습니다. 한없이 유쾌한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남기고 싶습니다.bigpie1919@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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