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전쟁에서처럼 수많은 병사를 게임 내에서 한 번에 표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대부분은 병사 수를 간소화시키거나 군중 애니메이션으로 묶어 표현하고, 혹은 수치 상으로만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그 와중, 수백만 명의 병사를 하나하나 구현한 시뮬레이터 게임이 발표됐다.
브릴리언트 게임 스튜디오는 30일, 자사 신작인 '얼티밋 에픽 배틀 시뮬레이터 2'를 공개했다. 전작인 '얼티밋 에픽 배틀 시뮬레이터'는 수만 명의 병사를 개별적으로 구현해 주목을 모은 전쟁 샌드박스 시뮬레이터로, 로마군부터 중세 유럽 기사단, 2차 세계대전 미군, 좀비, 심지어 닭까지 다양한 군대를 원하는 대로 포진시켜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오는 2월 2일 오전 3시(국내시간 기준)까지 스팀에서 무료 배포 중이며, 전체 및 최근 평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기록 중이다.
이번에 발표된 후속작은 스케일을 100배 이상 키워, 수백만 단위 병사들의 전투를 초당 60프레임으로 구현한다.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130만 병사가 격돌하는 웅장한 장면이 그려지며, 스크린샷을 통해 로마 병사부터 십자군, 오리 군단, 좀비, 공룡, 거대 고릴라처럼 보이는 몬스터까지 다양한 병사들이 등장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여러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는 캠페인 모드를 플레이어가 직접 구현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FPS 인베이전 모드 등도 도입된다.
제작사는 혁신적인 군중 제어 기술과 GPU 발전, AI 등을 통해 이 같은 스케일이 구현 가능해졌다고 설명하며, 올해 가을 발매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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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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