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 월드 오브 탱크 올해 스팀 출시한다

600종 이상의 실제 전차를 바탕으로 다른 유저와 맞대결하는 재미를 앞세운 월드 오브 탱크가 2021년 하반기에 스팀에 나온다.

현재 월드 오브 탱크는 스팀 상점에 등록된 상황이며, 스팀 버전도 한국어 자막과 음성을 지원한다. 2010년에 러시아 개발사 워게이밍이 출시한 월드 오브 탱크는 20세기 중반에 등장한 11개 국가 전차 600대 이상이 등장한다. 각 전차는 5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플레이어는 원하는 국가와 유형을 선택해 전차를 운영할 수 있다.

월드 오브 탱크는 지난 2013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국내 출시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신규 전차, 새로운 기능, 다양한 모드 등이 추가됐다. 2018년에는 새로운 그래픽 엔진이 도입됐고, 신규 오케스트라 배경 음악도 더해졌다.

스팀에 출시되는 월드 오브 탱크에서는 현재 게임 내 서비스 중인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업데이트도 동일하게 진행된다. 다만 스팀에 처음으로 로그인한 지역에 따라 지역이 선택되며, 추후에 지역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만 지역을 변경하면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

또한, 현재 월드 오브 탱크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이용하고 있는 워게이밍 계정은 스팀 버전에서 이용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워게이밍은 게임 개발 당시에는 PC 버전을 여러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아서 현재 계정은 스팀에서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스팀에서 게임을 즐기라면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다만 친구 추가, 소대 플레이, 클랜 가입 등은 플랫폼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기에 스팀에서도 기존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다.

월드 오브 탱크 스팀 출시에 대해 워게이밍 맥스 츄발로프 퍼블리싱 디렉터는 “월드 오브 탱크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사의 사명이라 생각하기에, 스팀 서비스도 매우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 스팀 이용자도 자사 게임을 즐겨준다면 매우 기쁠 것 같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