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는 1편과는 크게 다른 양상으로 게임이 진행될 예정이다. PvP 참여 인원이 6 대 6에서 5 대 5로 바뀌기 때문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오버워치 리그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 등을 통해 오버워치 2 정보 공개 방송을 진행했다. 오버워치 2 신임 메인 디렉터인 아론 켈러와 영웅 디자이너 제프 굿맨 등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선 PvP와 관련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됐다.
이번 행사의 핵심 주제는 오버워치 2부터 팀 구성 인원이 5명으로 바뀐다는 것이었다. 한 팀의 구성 인원이 6명에서 5명으로 줄어들면서 기존 정석처럼 받아들여졌던 2 탱커, 2 딜러, 2 힐러의 역할 구성도 1 탱커, 2딜러, 2힐러로 바뀌었다.
제작진은 팀 구성을 바꾼 이유에 대해 ‘현재 구성이 보는 사람과 플레이 하는 사람 모두 전장을 한눈에 이해하기 힘들다고 느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아론 켈러 메인 디렉터는 "우리는 항상 전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려 노력했다"며 "현재 인원 구성으로는 전장에서 너무 많은 일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탱커 인원을 줄인 이유에 대해 제프 굿맨은 "탱커가 너무 많다 보니 힐러와 딜러가 신경 써야 할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며 "여러 테스트를 통해 탱커를 줄이면 다른 역할군이 보다 쉬워지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개발진은 실제로 4 대 4나 7 대 7 등에서 1힐러 4딜러, 5 탱커 등 다양한 조합을 시험해 봤지만, 현재의 구성이 제일 이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탱커가 한 명 줄어듦에 따라 탱커 밸런스에도 적잖은 변화가 가해진다. 기존에는 상대방과 자신에게 한 개씩 밖에 사용할 수 없던 자리야의 입자 방벽이 2편에선 두 개씩 사용할 수 있게 바뀌며, 윈스턴은 원거리의 적도 공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이 추가된다. 라인하르트는 체력이 500에서 550으로 증가하고, 화염 강타를 2번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뀐다. 물론 딜러와 힐러군에도 대대적인 밸런스 패치가 가해질 예정이다.
오버워치는 이전부터 꾸준히 탱커의 영향력이 너무 크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딜러의 입지가 줄어드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다. 단적인 예가 바로 3탱 3힐 메타다. 숱한 탱커 너프와 딜러 버프에도 불구하고 이 현상이 개선되지 않자, 오버워치 제작진에선 2탱커, 2딜러, 2힐러 역할 고정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기도 했다.
오버워치 2의 변화가 전투 양상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선 게임이 출시된 이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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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모바일게임과 e스포츠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 동생에게 잔소리하던 제가 정신 차려보니 게임기자가 돼 있습니다. 한없이 유쾌한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남기고 싶습니다.bigpie1919@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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