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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유저 20%가 하루 한 번 이상 사전이탈, 롤 제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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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 인사이드를 통해 대응책을 알렸다 (사진출처: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리그오브레전드가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기 전 방에서 나가 게임 시작을 지연시키는, 이른바 '사전 이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해당 제재는 예고 없이 시행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오늘, 개발 인사이드를 통해 사전 이탈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했다. 게임 진입까지 걸리는 시간을 늘리고, 더 나아가 대전의 품질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몇 달간 상위 MMR 구간(다이아몬드 1 이상)에서 진행된 게임 중, 정상적으로 진행된 게임과 그렇지 못한 사례를 통계로 제시했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전체 게임 중 33%가 고의적인 사전 이탈로 인해 제대로 시작되지 못하고 취소됐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 33%의 유저가 고의 사전 이탈을 한다 (사진출처: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추가적으로 라이엇게임즈에서 공개한 상위 MMR 구간의 사전 이탈률을 보면, 하루에 3회 이상 이탈하는 유저가 전체의 1.6%다. 2회는 2.8%, 1회는 15.6%, 이탈을 하지 않은 유저들이 80.1%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한 번이라도 사전 이탈하는 유저의 비중이 생각보다 높다는 것이 드러났다.

▲ 사전 이탈을 하는 유저가 전체의 20%에 육박한다 (사진출처: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특히, 게임 특성 상 1명이 이탈하게 되면 다른 9명이 새로 매칭을 잡아야 하는 구조에서 유저가 적은 상위 티어의 사전 이탈은 뼈아프다. 이러한 유저들의 사전 이탈에 따라, 상위 구간에서 게임에 진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40%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하루에 3번 이상 이탈하는 특정 플레이어들을 겨냥해 제재 수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1번의 사전 이탈이나 3번의 준비 완료 실패를 기준으로 제재 수위가 올라간다. 1단계의 6분, 2단계의 30분에 더해, 추가되는 3단계는 720분(12시간)의 제재가 적용된다. 이는 사전 이탈을 하더라도 게임에 지장 없는 ‘전략적 팀 전투’를 제외한 소환사의 협곡, 무작위 총력전, 이벤트 게임 모드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사전 이탈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오래 지속되는 추가 제재와 더불어,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풀어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챔피언 선택 구간부터 고의로 게임의 분위기를 흐리는 플레이어를 제재하거나, 대전 검색 시 선택된 플레이어의 수와 포지션이 동일해지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라이엇게임즈는 해당 제재 적용 날짜를 따로 공지하지 않을 것이며, 위 패치는 언제든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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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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