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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출시 기대작 보니, 디아2 못지 않은 악마의 게임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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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2021년도 2/3가 지났습니다.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을 맞이할 때쯤, 게임사들은 더 큰 것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연말 GOTY와 소비 시즌을 위해 슬슬 아껴놨던 대작들을 풀 시기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시기쯤 되면 AAA급 작품이나 그에 준하는 게임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올해 9월 신작 라인업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역시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겠지만, 잦은 연기로 많은 게이머들과 밀당을 시전했던 케나: 브릿지 오브 스피릿과 뉴 월드를 포함해, 데스루프,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 샘의 배달 능력을 한층 끌어 올린 데스 스트랜딩 디렉터스 컷 등 쟁쟁한 후보들이 넘쳐납니다. 그리고 테일즈 오브 시리즈 최신작, 어라이즈도 출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리즈 후속작이나 리마스터 게임이 많이 보이는군요.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9월 9일 l PS4/5, Xbox 시리즈 X/S, Xbox One, 스팀 l 한국어 지원) 

반다이남코를 대표하는 장수 RPG, 테일즈 오브 시리즈 17번째 오리지널 타이틀인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가 찾아옵니다. 전작 베르세리아의 스토리가 완결되지 않아 이를 잇는 후속작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스토리 연계성이 없고 한 편으로 완결되는 완벽한 독립 작품으로 출시됩니다. 전체적으로 시리즈 전통의 답답한 플레이에서 벗어나, 더 빠르고 자연스러운 이동 및 전투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호평받고 있습니다. 테일즈 오브 시리즈를 오래 플레이 해온 유저들로서는 이번 신작의 변화가 기대될 것 같습니다.

▲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출처: 반다이남코 공식 유튜브)

소닉 컬러즈 얼티밋 (9월 9일 l PS4, Xbox One, 에픽게임즈 스토어 l 한국어 지원)

2010년 발매된 액션 게임 소닉 컬러즈의 리마스터작, 소닉 컬러즈 얼티밋이 오는 9일 출시됩니다. 전작과 같이 다양한 색을 지닌 외계 위스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각 위스프가 가진 역할과 기능을 활용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게임입니다. 11년 만의 리마스터인 만큼 전체적으로 일신된 그래픽을 자랑하며, 사운드트랙 역시 전면 리믹스됐다고 합니다. 전작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유저에게 추천합니다.

즐거움을 나눠라 메이드 인 와리오 (9월 10일 l 닌텐도 스위치 l 한국어 지원)

5초 안에 승부하는 미니게임 모음으로 유명한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 차기작, ‘즐거움을 나눠라 메이드 인 마리오’가 9월 10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됩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시리즈 특징으로 자리잡은 특유의 연출 센스를 가진 미니게임들이 200종류 이상, 그리고 각 미니게임마다 3가지 난이도가 존재하죠. 간단한 조작법과 다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각 캐릭터마다 공랴법이 달라지기에 오래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 명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는다면 와리오 시리즈만한 게임도 없습니다.

▲ 이런 괴상한 센스를 가진 게임이 넘치는 와리오 신작 (사진출처: 즐거움을 나눠라 메이드 인 와리오 공식 홈페이지)

데스루프 (9월 14일 l PS5, 스팀 l 한국어 지원)

타임루프 요소가 가미된 1인칭 잠입 액션 게임, 데스루프가 9월 14일 PS5와 스팀으로 출시됩니다. 하루가 끝나기 전에 8명의 목표를 전부 암살하는 것이 목표로, 이를 무한히 반복되는 루프와 각종 능력을 통해 헤쳐나가는 게임입니다. 자신만의 길과 암살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 요소죠. 얼마 전 골드행을 선언한 만큼, 출시는 확정된 듯 보입니다. 암살을 즐기는 게이머에게는 타임루프라는 신박한 요소로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데스루프는 MS에 인수된 베데스다의 PS 12개월 기간 독점 타이틀이라는 재미있는 위치에 서 있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XboX 버전 역시 출시 예정이지만 1년 후를 바라봐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에 처했답니다.  

▲ 데스루프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출처: 베데스다 공식 유튜브)

케나: 브릿지 오브 스피릿 (9월 21일 l PS4/5, 에픽게임즈 스토어 l 한국어 지원)

또 다시 발매가 연기될까 불안하기는 하지만, 케나: 브릿지 오브 스피릿도 9월 출시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혼을 인도하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 케나의 여행을 담아낸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으로, 숲이라는 미지의 공간이 보여주는 수려한 자연 경관과 정령이라는 토속적 요소를 활용해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캐릭터 특유의 만화 같은 비주얼은 덤이고, 전투 역시 빠르고 호쾌하게 진행돼 플레이어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귀여우면서도 화려한, 그리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게임을 찾고 있다면 추천합니다.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 (9월 24일 l PS4/5, Xbox 시리즈 X/S, Xbox One l 한국어 지원) 

많은 게이머들을 야가미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었던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의 후속작,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이 콘솔로 출시됩니다. 전작의 3년 후 도쿄 카무로쵸와 요코하마 이진쵸를 배경으로 하며, 이번 작품의 시발점 및 연결고리로서 이지메(학교폭력, 집단 따돌림)를 다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주제인 만큼, 이를 어떻게 게임에서 녹여낼 지 주목됩니다.

이 밖에도 전작 느낌을 유지하면서 게임에 생동감을 더해주는 각종 조사 액션의 추가나 특유의 배틀 액션, 본작의 무대로 쓰이는 세이료 고등학교에서 펼쳐지는 10개의 부 활동과 미니게임 등 한껏 높인 볼륨으로 게이머들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전작을 재미있게 플레이했다면, 이번 작품 역시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출처: 용과 같이 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디아블로 2: 레저렉션 (9월 24일 l PS4/5, Xbox 시리즈 X/S,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배틀넷 l 한국어 지원)

디아블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2편이 리마스터 버전으로 돌아옵니다. 본편과 확장팩 파괴의 군주를 일신된 HD 3D 그래픽으로 만나볼 수 있죠. 디아블로 3보다 더한 사양을 요구할 정도로 해상도가 높아졌습니다만, 이에 적응하기 힘든 유저를 위해 원작과 같은 2D 그래픽으로의 전환 역시 가능합니다. 여기에 전작의 불편요소였던 창고 칸을 확장하고, 각종 UI를 개선하는 등 편의 요소를 더했습니다. 한국어 현지화와 관련해 호불호가 갈리고 있기는 하지만, 디아블로 시리즈 팬이라면 무조건 구매해야 하는 타이틀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출시 트레일러 (영상출처: 디아블로 공식 유튜브)

데스 스트랜딩 디렉터스 컷 (9월 24일 l PS5 l 한국어 지원) 

코지마 프로덕션의 첫 작품, 데스 스트랜딩이 디렉터스 컷으로 돌아옵니다. 지난 26일 진행됐던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첫 선을 보였죠. 디렉터스 컷답게 새로운 스토리에 대한 암시도 있었지만, 샘의 배달을 돕는 하늘을 나는 백팩, 화물 발사기, 사격장과 보스 재방문 기능 등 각종 편의성 개선이 특히 두드러집니다. 맵과 이동수단을 골라 레이싱을 펼칠 수 있는 트랙 모드도 선보였죠. 1만 원으로 디렉터스 컷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므로, 데스 스트랜딩 원판을 재밌게 즐긴 유저라면 구미가 당길 만한 작품입니다.  

▲ 데스 스트랜딩 디렉터스 컷 프리뷰 트레일러 (영상출처: 코지마 프로덕션 공식 유튜브)

뉴 월드 (9월 28일 l 스팀 l 한국어 미지원)
 
네 번의 발매 연기를 거치면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결국 스팀 동시접속자 수 20만을 돌파한 화제작 뉴 월드가 오는 28일 정식 출시됩니다. 17세기를 배경으로 하는 중세풍 판타지 MMORPG로, 오픈월드에서 진행되는 웅장한 대규모 PvP 콘텐츠가 인기몰이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단순히 치고받는 것이 아닌, 논타겟팅 전투를 도입해 긴장감을 더했죠. 물론 메인이 PvP라는 것이지, 외에도 각종 즐길 거리가 산재해 있습니다. 다만,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멜티 블러드: 타입 루미나 (9월 30일 l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스팀 l 한국어 지원)

타입문 월희를 기반으로 한 대전 액션 게임 멜티 블러드 최신작, 타입 루미나가 9월 30일 출시됩니다. 지난 26일 발매된 월희 리메이크의 설정이 2021년에 맞게 일부 변경됨에 따라, 타입 루미나 역시 해당 작품의 세계관을 공유하게 됐다고 합니다. 2D 스프라이트 방식의 HD 그래픽으로 새로 제작됐으며, 전작에 비해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역동적인 모션이 강조되는 것도 특징입니다. 타입문 팬들이라면 이번 리메이크작과 함께 월희 부활의 신호탄을 쏘고 있는 타입 루미나는 필수적으로 구매해야 할 타이틀이 되겠군요.

▲ 필살기에 전용 애니메이션이 추가된 멜티 블러드: 타입 루미나 (사진출처: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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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2: 레저렉션 2021년 9월 24일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디아블로 2: 리저렉티드'은 2편과 그 확장팩 파괴의 군주 리마스터 버전이다. 우선 기존 2D 그래픽을 HD 3D로 교체하고 시네마틱 영상을 비롯해 캐릭터 스킬과 움직임 등을 현세대에 맞게 새로 제작했다. 그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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