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이하) 캐릭터는 역할에 따라 퓨어 딜러, 시너지 딜러, 버퍼로 나뉜다. 퓨어 딜러가 메인 딜러로 활동하고, 시너지 딜러는 딜과 버프를 같이 한다. 그러나 던파 자체가 ‘탱딜힐’이 뚜렷하게 나뉘는 RPG가 아닌 액션 중심으로 출발한 게임이고, 둘 다 ‘딜러’이기 때문에 서로의 공격력을 두고 충돌하는 경우가 잦았다.
그런데 16일에 시너지 딜러에 큰 변화가 생긴다. 바로 시너지 딜러가 발산하는 파티 시너지 효과가 시전자 본인에게도 적용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캐릭터 다수가 지닌 타격 시너지 유지 시간을 30초로 일괄 통일하고, 웨펀마스터, 엘레멘탈마스터, 쿠노이치 등 캐릭터 22종의 공격력을 대폭 높이는 밸런스 패치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검은연옥, 추방자의 선택 등 콘텐츠 5종의 일반모드에 솔로 플레이 모드를 추가했다.
밸런스 조정 계획은 지난 8월에 진행된 던파 유저간담회를 통해 발표된 바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네오플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던파는 액션에 방점을 찍은 게임이기에 MMORPG처럼 특정 포지션이 있어야 레이드를 갈 수 있는 형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캐릭터에 있어서도 역할 구분보다는 모두가 본연의 액션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고, 퓨어 딜러와 시너지 딜러에 대해서도 ‘다른 액션을 지닌 딜러’가 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6일에 진행되는 던파 밸런스 패치는 윤 총괄 디렉터가 설명한 계획의 일환이다. 아울러 버퍼에 대헤서도 초중반에는 키우기 어렵고, 후반에는 한정된 유저가 품앗이를 돌아야 될 정도로 심각해진 ‘버퍼난’도 반드시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버퍼에 대해서는 대미지를 높이고, 다음 시즌부터는 고질적인 어려움으로 손꼽혔던 ‘이중파밍’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해 육성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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