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1세트에서 EDG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담원 기아보다 한 발 먼저 승리를 차지했다.
1픽부터 양 팀의 조커픽이 등장했다. 코인 토스를 통해 진영 선택권을 획득한 담원 기아는 블루사이드를 선택했고, 그 이점을 활용해 1픽으로 쇼메이커를 상징하는 픽인 르블랑을 가져갔다. 이에 대응하듯, EDG는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원딜인 진을 가져갔다. 여기서 담원 기아는 탑에 야스오, EDG는 서포터로 질리언을 활용하며, 양 팀 모두 비주류 픽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령을 앞둔 7분경에 첫 싸움이 벌어졌다. EDG과 무려 4인 갱을 통해 담원 기아의 서폿을 잡아낸 것이다. 하지만, 이어진 전령 앞 한 타에서 먼저 진영을 잡은 담원 기아가 1킬과 함께 전령까지 가져가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그렇게 서로 나눠 가진 상황에서 13분경에 베릴이 미드 로밍을 성공 시키며, '스카우트' 이예찬의 라이즈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EDG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소 늦은 1용을 챙겨갔다.
그러나 두 번째 전령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것은 EDG였다. '지에지에' 자오지에의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이 큰 역할을 했다. 질리언의 궁을 활용해 자르반이 부활로 살아나면서 담원기아는 0킬, 반대로 이를 활용해 시간을 끌어낸 EDG가 무려 3킬을 달성하며 균형이 어느 정도 EDG쪽으로 쏠리게 됐다.
이후 EDG가 침착한 운영을 통해 일방적으로 드래곤 3스택을 쌓아 올리자, 이에 반발한 담원 기아가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며 EDG를 한타에 끌어들였다. 이 과정에서 담원 기아 입장에선 다소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으나, 결과적으로 해당 한타에선 2 대 2 교환을 이뤄내며 승부의 추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30분경 영혼 드래곤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담원 기아가 전투의 변수를 창출해보고자 바론 버스트를 한 번 더 시도했다. 하지만 '쇼메이커' 허수가 다소 공격적인 포지션을 유지한 상황에서 EDG 정글 '지에지에' 자오리제의 자르반이 한 번 더 멋진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이며, 적 미드를 잡아냈다. 결국 여기서 EDG가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바론을 먹은 뒤 결국 1세트를 가져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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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모바일게임과 e스포츠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 동생에게 잔소리하던 제가 정신 차려보니 게임기자가 돼 있습니다. 한없이 유쾌한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남기고 싶습니다.bigpie1919@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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