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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이재명 대선 후보, e스포츠 상무팀 추진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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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사진출처: 이재명 후보 공식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e스포츠 상무팀에 대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 참여해 e스포츠 상무팀 설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국군에 상무 e스포츠단을 대대적으로 설치해 군대 가는 것이 고통이 아니라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국제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양성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 어떻겠나”라고 밝혔다.

기존에 국내에 e스포츠 상무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2012년에 공군 에이스가 문을 닫은 후 명맥이 끊겼다. e스포츠는 특성상 선수 생명에 짧은 편이며, 현역 선수 및 코치진이 군입대로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올해 롤드컵 결승전에 출전한 ‘칸’ 김동하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 후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선정되며 정식체육화 및 상무팀 창설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언급된 바 있다.

지난 10월에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현장에서도 e스포츠 상무팀 설치 관련 질의가 있었고 이에 대해 대한체육화 이기흥 회장은 상무팀 창설에 노력해달라는 정청래 의원 질문에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한 바 있다. 이 회장은 “국군체육부대의 경우 국방부와 증원을 협의해야 한다”라며 “(한국e스포츠협회 측에서) 구비서류 등을 준비해서 제안서를 제출하면 (대한체육회 준가맹단체 가입) 심사가 진행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유력 대선주자로 지목되고 있는 이재명 후보도 e스포츠 관련 행사에 참여해 ‘상무팀 창설’에 목소리를 냈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담원 기아 롤드컵 준우승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롤드컵에서 한국 LCK의 담원 기아 팀이 값진 준우승을 이뤄냈다. 참으로 장하다. 우승을 거머쥔 중국 EDG에도 축하를 전한다”라며 “우리나라는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e스포츠 강국이다. 이번 대회 4강에는 무려 한국팀 3팀이 진출했고, 우승한 EDG에도 한국인 선수 2명이 맹활약했다”라고 밝혔다.

당시에도 이 후보는 “달라진 우리나라 e스포츠 위상에 걸맞게 청년 게이머들이 더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고, 15일에도 e스포츠 상무팀 창설 의지를 다시금 밝히며 e스포츠에 대한 지원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그는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에 대해서도 “신데렐라법이라며 조롱받기도 한 강제적 셧다운제는 ‘게임은 악’이라는 잘못된 프레임이 가져온 악수였다”라며 폐지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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