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CK 서머 시즌은 유독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런 와중에 가장 중요한 결승전 경기에서도 방송사고가 발생해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선 2022 LCK 서머 결승전이 개최됐다. 젠지와 T1이 맞붙는 이번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약 20분간의 오프닝 세리머니와 함께 시작됐다. 이후 선수 소개와 함께 밴픽이 시작되어야 하는 2시 50분경, 갑작스레 방송 화면이 조금씩 끊김과 동시에 중계진과 현장 소리가 들리지 않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약 10초가량 화면에선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았으며, 결국 3시가 넘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다. 라이엇코리아 측은 이번 사태에 원인에 대해 현장 네트워크 문제라고 설명했다.
주최 측이 문제를 정비하는 동안, 화면에선 기존에 제작했던 영상들이 대신 송출됐다. 결승전 현장에선 전용준 캐스터와 이현우, 강승현 해설진이 잠시 응원전이나 경기 정보들을 이야기하며 시간을 끌었다. 하지만, 이내 빠르게 복구가 안 된다고 판단한 제작진이 경기 중단을 선언하고, 전용준 캐스터가 팬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관객과 선수들 모두 잠시 퇴장해 쉬는 시간을 가졌다. 음향 문제는 30분이 넘도록 고쳐지지 않았으며, 3시 40분이 돼서야 선수들이 입장하고 방송이 재개됐다.
이번 시즌은 유독 사건사고가 많았다. 경기 중 버그로 인한 경기 중단도 여느 때 보다 많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판정 문제나 심판 자질 문제 등도 수 차례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년 만에 비수도권, 최초로 광역시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1만 2,000석이 모두 매진되는 인기를 보이며 팬들의 사랑은 여전했다. 하지만, 결국 결승 현장에서도 치명적인 음향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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