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스토 프로토콜·마블 미드나잇 선즈 등 기대작 몰린 12월

2022년의 마지막, 12월이 어느새 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2월은 1년을 마무리 하는 달입니다. 여기에 연말연시 소비 시즌이 겹치며 꽤 많은 기대작이 출시되는데요, 특유의 잔혹함으로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이나 마블코믹스 기반 신작 마블 미드나잇 선즈 등 쟁쟁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2022년의 마지막을 알리는 12월 게임 기대작들을 소개합니다.

스퀘어 에닉스가 로맨싱 사가 –민스트럴 송- 리마스터를 출시합니다. 과거 로맨싱 사가1을 PS2에서 로맨싱 사가: 민스트럴 송으로 리메이크했던 것을 다시 리마스터한 게임입니다. 8명의 주인공 중 한명을 선택하여 진행하는 턴제 RPG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변화하는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프리 시나리오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기축으로 사가시리즈 고유의 번뜩임과 연계 등의 배틀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향상된 해상도의 그래픽, 각종 편의성의 향상 및 신규 요소를 추가하여 더욱 쾌적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진화됐습니다.

리마스터판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 세릴, 모니카, 마린, 프라마, 알도라가 추가되어 총 30명 이상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편성하여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웅 미르자에 대한 이야기를 알도라의 시점에서 엿볼 수 있는 신규 이벤트, 원작보다 한층 더 어려운 보스전, 추가 무기와 클래스 등 새로운 콘텐츠가 마련돼있습니다.

데드 스페이스의 정신적 후속작, 3인칭 액션 서바이벌 호러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2일 출시됩니다. 이 게임은 지스타 2022 크래프톤 부스에서 게임 시연을 열어 많은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세밀하고 잔혹한 데드 씬을 접하다 보면 제작진이 비주얼에 쏟은 정성이 느껴지는데요, 음산한 사운드 디자인 또한 공포심을 자극하는 데 한 몫을 합니다.

데드 스페이스의 원거리 무기와 적들의 사지를 분쇄하고 발로 밟아서 마무리하는 것 등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여기에 새로 추가된 점은 데드 스페이스와 달리 능동적인 근접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적의 종류도 다양하다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의 니드 포 스피드 언바운드가 출시됩니다. 이 게임의 장르는 액션 레이싱으로, 경찰을 따돌리며 주간 예선 통과자들을 이리고 레이크쇼어 궁극의 스트리트 레이싱 챌린지인 더 그랜드에 도달하는 것이 게임의 주 목표입니다. PS5 사용시 듀얼센스에 즉각적으로 전달되는 진동으로 노면의 타이어 마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마블 코믹스의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전략 턴제 RPG입니다. 기존의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 엑스맨의 울버린 같은 히어로와 더불어 베놈 등 다양한 빌런들을 크로스오버 스토리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지구의 마지막 방어선인 미드나잇 선즈와 팀을 이뤄 생활하면서 지하 세계의 악마 세력에 대면하는 것입니다. 수 세기에 걸친 수면 끝에 악마의 어머니인 릴리즈가 부활하고, 어벤져스가 미드나잇 선즈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헬로 네이버 2는 소름 끼치는 이웃의 비밀을 파헤치는 스텔스 호러 게임입니다. 목표는 수상한 행동을 하는 이웃집에 침입해 이웃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알아내는 것입니다. 전작과 다르게 마을 전체를 돌아다니며 AI기반 주민들과 상호작용 할 수 있습니다.

호러 장르지만 퍼즐적 요소가 있다는 점과 주인공이 아이기 때문에 시야가 낮다는 점 등이 이 게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게임이 진행될수록 AI가 점차 발전해 무섭게 추적해오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걸음 소리를 듣고 침대 밑으로 숨는 등 스텔스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페이트, 월희와 함께 타입문 대표작으로 꼽히는 마법사의 밤 콘솔 버전도 12월 출시작입니다. 마법사의 밤은 2012년에 출시된 타입문 비주얼 노벨로, 월희 등 다른 타이틀과도 연관돼 있습니다. 12월 출시되는 콘솔 버전에서는 캐릭터 음성이 추가되며 고해상도를 지원합니다. 내러티브가 확장됐고, 메인 스토리 외에 두 개의 사이드 스토리가 있다고 하니 스토리 중심으로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넷마블의 신작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이 12월 8일에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앞서 해보기를 시작합니다. 원작 파라곤처럼 여러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 기지를 점령하는 5대 5의 3인칭 슈팅 AOS로, 100여 가지의 아이템을 조합해 전략적 플레이를 펼칠 수 있습니다. 파라곤과 가장 차별화를 둔 점은 역시 속도인데요, 다소 느렸던 원작의 템포가 흥행 실패의 원인이라는 분석 하에 전반적인 속도를 빠르게 조절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확실히 보는 맛이 있는 게임이 된 느낌입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앞서 해보기 버전에는 27종의 영웅과 빛의 아그니스 맵, 경쟁전, 스타터 패스 등이 들어갑니다.

 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 판타지 7 리유니온 (12월 14일｜PS4, PS5, XBO, XSX, Switch, PC)

2007년 발매된 후 감동적인 스토리로 많은 호평을 받은 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 판타지 7이 리마스터되어 나옵니다. 리유니온에서는 HD 화질과 등장 캐릭터를 비롯해 모든 3D 모델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풀 보이스 출력과 보이스와 편곡된 사운드 트랙을 통해 이야기를 보다 선명하게 표현해 낼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역시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개선된 전투 시스템입니다.

슬라브 신화의 기원을 무대로 한 액션 어드벤쳐 블랙테일도 12월 출시작입니다. 이 게임은 주술을 부렸다는 혐의로 집에서 쫓겨난 소녀 바바 야가의 이야기를 갖고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는 강렬한 양궁 전투와 어두운 스토리텔링이 독특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인공의 무기인 화살은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으며, 보스전 외에도 야생 동물을 사냥하고 자원을 모으는 데에도 필요합니다. 주 임무 말고도 숨겨진 보물을 찾아 주변 환경과 역사를 알아보거나 잃어버린 레시피를 수집하고 영약을 만들어 플레이 스타일을 형성하는 콘텐츠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닌텐도 스위치 독점작입니다. 피트니스 복싱 시리즈의 최신작 피트니스 복싱 북두의 권인데요, 북두의 권 주인공인 켄시로가 플레이어의 강사가 되어 운동을 돕는 운동형 스위치 게임입니다. 원래 피트니스 복싱은 기본적으로 운동만 지원하지만 켄시로가 주인공인 만큼 피트니스 복싱 북두의 권은 난투 배틀 모드가 추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적을 쓰러뜨릴 수 있으며 자코배틀과 보스배틀이 준비돼 있습니다. 그 켄시로 앞에서 운동이라니, 더 열심히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파크 비욘드는 테마파크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항상 꿈꿔왔지만 기술, 돈, 중력 등의 이유로 실생활에서 존재할 수 없는 놀이기구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큰 매력입니다. 플레이어는 테마파크를 창조, 변형 할 수 있으며 수천 가지의 조합으로 놀이기구를 만들어내고 공원의 전체 테마를 디자인하거나 무한한 가능성으로 재료를 혼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