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정식 넘버링, 프롬 신작 아머드 코어 6 발표

프롬소프트웨어 팬들이 오랜 기간 요청해온 아머드 코어 정식 넘버링 신작이 1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프롬소프트웨어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9일 열린 더 게임 어워드 2022를 통해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하는 아머드 코어 6: 루비콘의 화염(이하 아머드 코어 6)을 발표했다. 약 2분 42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극심한 환경파괴를 주제로 한 배경, 무게 있는 메카닉들의 등장, 공중과 지상을 아우르는 전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머드 코어 6에 대해 프롬 소프트웨어는 기존 시리즈를 재검토한 메카닉 액션 신작이며, 파츠를 자유롭게 조합해 나만의 메카를 만들고, 입체기동을 바탕으로 근접전과 사격을 오가는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적을 압도하는 전투를 맛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머드 코어는 1997년 7월에 플레이스테이션 전용 타이틀로 발매되어, 2012년 1월에 발매된 5편을 끝으로 정식 넘버링 명맥이 끊어진 바 있다. 다소 복잡한 조작으로 많은 인기를 끌지는 못했으나 메카닉 액션을 선호하는 팬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었고, 프롬 소프트웨어가 소울라이크에 집중하며 아머드 코어 시리즈가 점점 잊혀지자 지속적으로 부활이 요구되던 시리즈이기도 하다. 이후 10년 만에 드디어 차기 정식 넘버링 타이틀이 발표됐다.

아머드 코어 6는 내년에 PC(스팀),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로 발매된다. 한편, 프롬 소프트웨어는 올해 출시한 엘든 링으로 더 게임 어워드 2022 ‘올해의 게임’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