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3년 지원사업 제도개선 및 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게임산업 지원사업이 포함되어 있으며, 게임본부에 배정된 예산은 올해보다 4.6% 증가한 612억 3,600만 원이다.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에 투입되는 154억 9,000만 원을 더하면 총액은 약 767억 원으로, 올해(777억 원)보다 1.2% 감소했다.
게임본부에서 진행하는 지원사업은 올해와 비슷하다. 게임 제작지원에 248억 4,200만 원, 게임사가 원하는 서비스를 골라서 지원받는 게임기업자율선택지원사업에 72억 6,500만 원, 게임기획지원사업에 50억 원, 게임수출활성화 지원에 10억 7,800만 원 투입된다. 이어서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운영, 게임인재원 운영, 게임자격증, 게임 과몰입 예방, e스포츠 활성화 지원 등이 있다.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게임 제작지원은 올해와 비슷한 규모의 72개 과제를 지원한다. 분야는 다년도(PC·콘솔), 신기술(클라우드·인공지능·VR/AR), 신시장(모바일·아케이드·보드게임), 기능성으로 구분된다. 이 중 PC와 콘솔에는 작년에 시범적으로 도입됐던 다년간 지원이 확대된다. 1년 단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작 단계별로 각 과제를 개발형과 출시형으로 구분하고, 개발형의 경우 평가를 거쳐 출시형으로 전환하면 연속 지원이 가능하다.
이어서 중소 게임사에 컨설팅, 인프라, 마케팅, 운영 등 해외 직접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서 지원받는 게임기업자율선택지원사업은 작년보다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1.5억에서 2억으로 증가한다. 선정규모는 올해와 유사한 36개이며, 주요 타깃 해외 국가에 1곳 이상 출시가 가능한 게임을 대상으로 한다.
중소 게임사 육성도 좀 더 강화된다. 먼저 우수하다고 평가된 기획과 게임 개발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게임기획지원 사업은 내년에 올해보다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한다. 여기에 중소 게임사에 입주공간, 테스트베드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는 QA 지원을 모바일에서 PC와 콘솔로 확장하며, 입주자격을 창업 1년 미만에서 5년 미만으로 완화한다. 게임 인력을 양성하는 게임인재원은 교육생을 130명에서 240명으로 늘리고, 전임교수도 3명에서 6명으로 증가한다. 아울러 제2캠퍼스가 열리며 교육공간도 275평에서 682평으로 넓어진다.
이 외에도 건전게임문화활성화 사업에는 게임과몰입 힐링센터 운영, 게임시간 선택제(선택적 셧다운제) 통합시스템 운영 외에도 게임문화 축제, 대한민국 청소년 게임잼 등 게임문화 관련 행사가 포함되어 있다. e스포츠에 대해서는 장애인 e스포츠 대회 개최와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원을 새로 추진하며, 내년에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신설된다.
한편, 콘진원은 7개 본부를 5개 본부로 줄이고, 중복사업을 통·폐합한다. 다만, 그간 지적된 심사위원단 전문성 부족을 보강하기 위해 기존 인력풀을 전면 폐지하고, 공신력 있는 현장 전문가 중심으로 재구성해 내년 지원사업 심사부터 적용한다. 아울러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보증평가를 진행해 제작지원금과 금융대출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복합금융 제작지원을 신설하며, 내년에 게임, 방송 등 주요 장르에 시범적으로 도입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콘진원이 주최하는 11개 대회 및 시상식에서 수상하면 내년 콘진원 전체 지원사업에서 서면평가 시 가점이 부여된다. 게임은 글로벌 인디 게임제작 경진대회, 이달의 우수게임, 대한민국 게임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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