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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수출길 연다, 콘진원·UAE 콘텐츠 진흥기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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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두바이행사진흥청 양해각서 체결식 현장 (사진제공: 콘진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16일과 17일, 한-UAE 콘텐츠산업 진흥 협력 체계 구축 확대를 위해 UAE 콘텐츠산업 진흥기관 두 곳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콘텐츠 분야 핵심 국정과제(58. 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 이행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해외 진출 전략 다변화를 통한 국산 콘텐츠 해외 시장 판로 개척, 양국 간 콘텐츠산업 교류협력을 통한 한류 확산과 연관산업 수출 견인에 이바지하고자 진행됐다. 

최근 중동 콘텐츠시장은 높은 젊은 인구율과 강한 소비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UAE는 드라마, 음악, 뷰티 등 국산 콘텐츠 인기가 높아 향후 아랍 중동권 한류 확산의 핵심 거점이자 신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은 국산 콘텐츠를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전략적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신진 한류 확산 거점으로 일컬어지는 중동지역 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한 포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콘진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관은 ▲두바이경제관광부 소속 두바이행사진흥청(Dubai Festivals and Retail Establishment, 이하 DFRE) ▲중동지역 최대 콘텐츠마켓인 두바이인터내셔널콘텐츠마켓 주최사 인덱스홀딩이다.

DFRE는 두바이 유통 및 축제 부문을 진흥하며 두바이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어서 인덱스홀딩은 전시 컨벤션, 무역 및 투자, 미디어 분야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동지역 최대 콘텐츠마켓 두바이인터내셔널콘텐츠마켓을 주최하는 등 중동지역 콘텐츠산업 협력을 위한 핵심 기업으로 손꼽힌다.

체결식은 윤석열 대통령 UAE 국빈방문 기간에 맞춰 진행됐으며, 콘진원 조현래 원장과 DFRE 아흐메드 알 카자(Ahmed Al-Khaja)대표, 인덱스홀딩 압둘 살람 알 마다니(Abdul Salam Al Madani) 회장 및 아나스 알 마다니(ANAS AL MADANI)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체결을 통해 콘진원과 DFRE, 인덱스홀딩은 ▲양국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 ▲공동 프로젝트 진행 ▲정기적인 사업 및 공통 관심사 검토를 통한 정보교환 촉진에 힘을 모은다. 또, ▲두바이인터내셔널콘텐츠마켓 ▲KITE : K-POP in the Emiretes 콘서트 ▲국산 콘텐츠 엑스포 등 양국 콘텐츠 행사 개최에 협력한다.

그간 콘진원은 중동지역 콘텐츠 진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작년 10월 UAE에 해외비즈니스센터를 열어 현지 거점을 구축했고, 센터 개소 기념 K-POP 공연인 제3회 KITE:K-POP in the Emirates를 열었다.  11월에는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한류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관을 조성하고, 방탄소년단(BTS)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콘서트와 영화 기생충을 가상현실 콘텐츠로 선보였다.

또. KCON 2022 사우디아라비아 WITH KOCCA를 통해 중동 한류 팬 2만 명과 바이어에게 다양한 장르의 국산 콘텐츠를 소개하고, 수출상담을 지원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새로운 한류 확산의 거점인 중동지역에서 두바이 정부 소속 공공기관 및 콘텐츠 연관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앞으로의 기대가 크다"며, "이들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K-콘텐츠의 저변을 넓히고 양국의 교류로 콘텐츠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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