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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카 청불 이슈 있었던 작년, 게임위 민원 28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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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1월에 열린 게임 연령등급 분류 관련 게임물관리위원회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블루 아카이브 연령등급 상향 등으로 게임 등급분류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급격히 상승했던 작년에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에 접수된 민원이 전년보다 약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6일,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작년에 공공기관에 접수된 민원 1,238만 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에 게임위에 접수된 총 민원은 4만 8,475건으로, 공공기관 중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민원이 접수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763.3%로, 상위 15개 기관 중 8위다.

▲ 2022년 공공기관 민원 발생량 및 증가율 상위 15개 기관 (자료제공: 국민권익위원회)

게임위에 접수된 민원 중 86.1%는 게임 연령등급 상향에 대한 반발 및 등급분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국민권익위원회 민원빅데이터를 통해 지난 1년간 게임위에 접수된 민원에 대한 현황을 살펴보면 블루 아카이브,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 서브컬처 모바일게임 연령등급 상향이 이슈로 떠올랐던 작년 10월에만 2만 9,930건으로 전달보다 6,959%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에서 공통적으로 게임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고, 10대의 경우 게임 등급분류,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 등 연령등급 관련 이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 작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1년간 게임위 민원 현황 (자료출처: 국민권익위원회 민원빅데이터)

▲ 연령별로는 10대에서 게임 관련 키워드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자료제공: 국민권익위원회)

한편, 게임위는 지난 1월에 유저간담회를 열고 기존에 문제로 지적됐던 불투명한 등급분류 진행, 사후관리 모니터링 강화, 유저 소통 개선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등급분류에 대해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회의록을 공개하며, 모니터링 전문 인력 충원, 전문가 자문을 통한 심층 모니터링, 연령등급별 대표 게임사례 게시, 지역별 유저소통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이러한 시도가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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