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피의 시즌'에 돌입한 디아블로 4가 독특한 이벤트를 연다. 당첨자에게 커스텀 PC를 증정하는데, 무려 수냉 쿨러에 '인간의 피'가 주입된 제품이라고 한다.
다소 엽기적이라 느껴질 수 있는 이러한 제품은 디아블로 4가 미국에서 실시 중인 헌혈 독려 이벤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미국은 의료용 혈액의 상당수를 학교나 축제 등에서의 오프라인 헌혈 이벤트를 통해 수급해 왔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러한 행사가 다수 취소되며 만성적인 혈액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디아블로 4는 미국 헌혈 센터와 협업해 헌혈 캠페인 '피의 축제'를 열었다. 플레이어들이 헌혈을 하고 인증하면 전체 유저들의 헌혈량에 따라 무기와 갑옷, 말 등 인게임 보상이 주어진다. 그리고 최종 목표인 666쿼트(약 630리터)의 헌혈량을 채우면, 모든 유저가 참여할 수 있는 커스텀 PC 경품 행사가 열린다.
이 커스텀 PC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수냉식 쿨러를 장착한 제품으로, 자세한 사양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진짜 인간 혈액이 주입됨'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PC 표면은 디아블로 4 시즌 2를 연상시키는 검은 배경에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투명하게 처리된 한쪽 면을 통해 수냉 쿨러 속을 돌아다니는 붉은 액체를 볼 수 있다. 다만 혈액 그대로를 수냉식 쿨러에 넣을 경우 응고되어 못 쓰게 되거나 열에 의해 변질될 수 있기에, 혈액 성분 일부를 넣은 냉각수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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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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