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킥오프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팀들이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 한국 팀 DRX와 지난해 퍼시픽 챔피언 페이퍼 렉스(이하 PRX)를 택했다.
라이엇게임즈는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브이스페이스에서 VCT 퍼시픽 킥오프 2024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개편 2년 차를 맞은 VCT는 2024 시즌 킥오프를 시작으로, 2번의 국제 리그, 2번의 마스터스, 최고 권위의 대회인 챔피언스 등으로 시스템을 갖췄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VCT 퍼시픽에 참가하는 한국 팀 DRX·젠지·T1을 포함한 10개 팀의 대표 선수가 참석했으며, 팀 시크릿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DRX에서는 '버즈' 유병철, 젠지에서는 '먼치킨' 변상범, T1에서는 '이주' 함우주가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대부분의 팀들은 DRX와 PRX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글로벌 이스포츠 '벤카이' 베네딕트 탄은 "로스터 변화가 있는 DRX가 강력할 것 같아 경계된다"라고 전했고, 블리드 이스포츠의 '예이' 제이콥 휘태커는 "DRX를 국제 대회에서 많이 만났고 그 때마다 어려운 경기를 치렀기에 경계된다”고 말했다.
DRX가 VCT 퍼시픽 우승 후보 중 하나로 뽑힌 것에 대해 유병철은 "우리 팀이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 뽑혀서 기분 좋다. 발로란트 이스포츠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답했다.
T1 함우주와 젠지 변상범은 우승 후보로 PRX를 뽑았다. 함우주는 "PRX가 챔피언스 202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가장 경계되는 팀"이라 말했고, 변상범은 "지난해 PRX에서 맹활약한 '징' 왕징지가 이번 시즌 출전 여부에 따라 경계 정도가 달라질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신지섭 라이엇 게임즈 아시아태평양 발로란트 이스포츠 총괄은 "지난해 진행된 VCT 퍼시픽 최고 시청자 수가 40만 명, 총 시청 시간이 약 2,500만 시간에 달하는 등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며, "VCT 퍼시픽은 다른 권역과 달리 다양한 지역과 문화, 언어에서 오는 특별함이 있다. 올해에도 리그와 팀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고 VCT 퍼시픽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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