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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용장애 대응, 게이머 연구결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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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 포스터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오는 7월 5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관련 논의 및 국내외 연구 결과 발표를 위한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이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는 게임 인식'을 주제로, 게임 이용자에 대한 해외 연구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게임 이용자 대상 종단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우선 기조 발제에서는 콘진원 정책연구센터 산업정책팀이 게임이용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 현황에 대해 다룬다. 이후 ▲앤드류 쉬빌스키(Andrew Przybylski) 옥스퍼드대 인간행동기술학 교수가 '게임과몰입을 논하는 세계에서의 비디오 게임과 과학' ▲마띠 부오레(Matti Vuorre) 튈뷔르흐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가 '연구는 비디오게임과 웰빙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두 연사 모두게임과 정신적 건강의 상관관계를 지속 연구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화의 복잡성과 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관해 설명한다.

이어서 콘진원이 2020년부터 4년간 종단적으로 실시한 게임이용자 임상의학 코호트 연구, 게임이용자 패널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중앙대학교 정신의학과 한덕현 교수의 '인터넷 게임 사용에 대한 4년 코호트 뇌 변화-청년을 중심으로' ▲한성대학교 사회과학부 조문석 교수의 '게임이 게임행동장애의 원인인가? - 게임행동유형 변동 요인의 쟁점에 대한 실증분석'을 발표한다. 발제 종료 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윤태진 교수 진행으로 게임이용장애를 주제로 한 종합 토론을 한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국내외 연구 결과를 통해 부정적인 영향이 강조된 게임이용 인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게임을 질병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바라볼 수 있는 인식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협회장은 "게임이 대한민국의 문화예술로 공인되고 사회의 인식이 많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들이 존재한다"라며 "이번 세미나로 국내외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게임에 대한 오해를 덜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는 게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7월 2일까지 콘진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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