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콘진·경기게임마이스터고, 산학협력 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과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4일 게임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김상진 미래산업본부장과 경기게임마이스터고 정대식 교장·김병천 교감·재학생 6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체결 후 게임 교육 현장 의견을 나누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경콘진의 민관협력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QA(품질검사) 지원 사업에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지원을 받는 중소 개발사 게임을 출시 전에 검수해 주는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게임 개발의 중요한 단계인 품질 관리에 대한 경험을 쌓고, 인력난을 겪는 중소 개발사는 게임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간담회에서는 교사와 학생들이 목소리를 냈다. 재학생들은 게임 분야 취·창업에 대한 고민을 말하고,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만한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교사들은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과 다양한 기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엔데믹 이후 게임 분야 성장 둔화가 학생들의 취·창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라며 "교육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파악해 경콘진 지원 사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