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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엔데믹에 적응해야, GSOK 11회 포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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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제11회 포럼 현장 (사진제공: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18일, 광화문 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엔데믹 시대의 게임산업과 정책'을 주제로 제11회 GSOK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엔데믹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게임산업 동향과 정책적 방향성을 논의했다. 포럼 첫 번째 발제는 '팬데믹과 엔데믹 시대의 게임산업과 발전 방향'이다. 신혜련 교수(명지대학교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는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며 "게임 장르가 다변화되고, 광고수익화가 강세를 보이며, 멀티 플랫폼·디바이스 게임이 성장"하고 있는 현상과 "인도·중남미·동남아 등 글로벌 게임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을 설명했다. 또, AI를 활용한 제작을 예시로 들며 각자의 강점을 살린 게임 제작이 필요할 것이라고 봤다.

두 번째 발제는 이종임 박사(문화연대 집행위원)가 '엔데믹 시대, 문화예술과 게임산업 지원정책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했다. 이종임 박사는 "문화예술에 포함되는 범위가 확장되었지만, 현실화된 지원정책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진단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남걸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 부장, 이경혁 게임평론가, 최윤정 한신대 교수, 최승우 게임산업협회 정책국장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각자 의견을 밝히면서도 게임산업이 시장 변화를 이해하고 적응해야 한다는 점과 산업적·문화적 측면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김남걸 부장은 "게임뿐 아니라 e스포츠, 리터러시 등을 포함한 게임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승우 정책국장은 "게임의 인식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정책연구 예산, 문화예술분야의 지원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포럼을 주최한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황성기 의장은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존 게임 수요가 감소하여 국내 게임산업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게임산업이 어떻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정책에는 무엇이 있을지를 심도 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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