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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운영사 밸브, 연 매출 9조 원에 직원은 3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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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CI (사진제공: 밸브)
▲ 밸브 CI (사진제공: 밸브)

미국 게임 개발사이자 유통사 밸브(Valve)의 직원 수가 336명 내외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내용은 해외 사이트 스팀 DB(Steam DB) 개발자 파벨 듄디크(Pavel Djundik) 개인 X 계정을통해 알려졌다. 게임 개발사 울프파이어(Wolfire)가 밸브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밸브 내부 정보가 유출되었으며, 2009년부터 2021년 밸브 직원 수와 급여, 연 매출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직원 수다. 밸브는 연간 평균 매출이 65억 달러(한화 약 9조 63억 원)로 추정되는 대기업임에도 불구하고, 2021년 기준 직원 수는 336명뿐이다. 아울러 전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 배정된 인원도 79명밖에 되지 않으며, 하드웨어 부서 역시 41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토대로 계산했을 때 밸브 임직원의 1인당 매출액은 약 1,934만 달러(한화 약 27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연 평균 매출 75억 달러(한화 약 10조 4,055억 원)을 기록 중인 EA(1인당 매출액 약 57만 달러, 한화 약 8억 42만 원)에 비해 약 33배 수준이다. 아울러 국내 주요 게임사 엔씨소프트(2023년 기준 연 매출 1조 7,798억 원, 직원 수 5,023명, 1인당 매출액 약 3억 5,433만 원), 넥슨(2023년 기준 연 매출 3조 9,323억 원, 직원 수 3,699명, 1인당 매출액 약 10억 6,307만 원)과 비교해도 수십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해당 자료는 2021년 기준으로, 전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스팀 덱(Steam Deck)이 2022년 출시된 만큼 이후 하드웨어 부서에 대한 추가 인원 확충이 있었으리라 짐작된다.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밸브 본사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밸브 본사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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