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보드로 버텼다, NHN 2분기 게임 매출 0.7% 감소

NHN이 올해 2분기에 작년과 동일한 수준의 게임 매출을 유지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웹보드게임을 바탕으로 PC온라인게임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NHN은 6일,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에 NHN은 매출 5,944억 원, 영업이익 285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

2분기 게임 매출은 1,0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PC온라인게임은 웹보드게임 매출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한 429억 원이다. 모바일게임은 대형 이벤트 및 컬래버레이션 부재로 전년 동기보다 4.6% 감소한 635억 원이다.

NHN 정우진 대표는 "연초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의 10주년 이벤트 기저 효과로 2분기 전체 게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웹보드게임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성장하여 견조한 트래픽을 지속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향후 게임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정우진 대표는 "자사의 웹보드게임 운영 DNA를 글로벌로 확장하려 한다. NHN의 재화 관리 노하우를 담은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연내 북미를 포함한 타깃 국가에 출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오는 8월 8일에는 소셜게임 '우파루 오딧세이'를 일본과 대만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지난 7월 말에 2차 비공개 테스트를 한 다키스트 데이즈는 PC 버전 출시를 희망하는 테스트 참여자 의견을 반영해 모바일과 PC 버전을 동시에 출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출시 일정을 내년 1분기로 연기했다. 이 외에도 서브컬처 장르인 스텔라 판타지, 대형 IP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G 등 내년 이후에 출시할 신작을 준비 중이다.

NHN 정우진 대표는 "NHN은 최근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핵심 사업 위주의 지속 성장과 그룹 전반의 경영 효율화 성과에 힘입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불투명한 경영변수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비하는 한편,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본연의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