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PC 시장을 장악해 온 독재자임과 동시에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발전을 이끄는 선구자의 역할이라는 다소 아이러니한 입장인 인텔의 PC 시장 독주는 어제오늘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자리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선보인 4세대 코어 프로세서(하스웰) 라인업의 시장 안착이 이뤄져 꾸준히 판매되고 있고 최근에는 부족한 부분을 개선한 새로운 4세대 코어 프로세서(하스웰 리프레시)를 선보이며 판매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하스웰 리프레시를 선보이면서 같이 출시한 Z97 시리즈 메인보드는 벌써 분위기를 타고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하드코어 소비자를 겨냥한 새로운 코어 익스트림 프로세서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강세 여파가 이어지면서 PC 시장이 더 위축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비웃듯이 인텔은 탄탄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마이 웨이(My Way)’를 걸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다나와 내의 인기 순위를 봐도 시장에서의 인텔 선호도를 알 수 있다. 상위 10위 내에 포진하고 있는 제품 중 70%는 인텔이 차지하고 있으며, 라인업도 보급형부터 전문가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점도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누구나 찾는 프로세서. 인텔이 2014 하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에 선정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4세대 인텔 코어 i5-4670 (하스웰)
새로운 프로세서가 등장했지만 4세대 코어 i5-4670은 여전히 소비자들이 찾는 스테디셀러. 성능이면 성능, 효율이면 효율, 부족한 점이 없으니 당연한 얘기가 아닐까? 까다로운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프로세서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니 말이다.
인텔 코어 i5-4670은 4개의 코어가 탑재된 쿼드코어 프로세서로 다중작업과 멀티스레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기본 3.4GHz로 작동하고 상황에 따라 일부 코어의 작동을 멈추고 속도를 높이는 터보부스트를 쓰면 최대 3.8GHz까지 상승한다.
새로운 하스웰 아키텍처가 적용되면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4세대 코어 i5-4670 프로세서의 핵심은 내장 VRM 모듈의 채택이다. 과거 메인보드에 주로 탑재되면서 전력을 관리했던 방식에서 CPU 안에 모듈을 담아 직접 불필요한 전력을 관리하도록 한 것이다. 인텔에서는 이 방식의 도입으로 기존 프로세서보다 약 20% 가량 전력을 아낄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다이렉트X 11.1과 오픈GL 4.0, 오픈CL 1.2 등을 지원하는 인텔 HD 4600 그래픽을 탑재한 점도 특징이다. 실행 유닛 20개를 갖춘 이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는 고사양까지는 아니더라도 리그 오브 레전드나 기타 캐주얼 게임을 무난하게 가속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때문에 굳이 그래픽카드를 사지 않아도 어느 정도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4세대 인텔 코어 i3-4130 (하스웰)
쿼드코어 프로세서에서는 코어 i5가 최고라면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단연 코어 i3 프로세서를 최고로 꼽는다. 그 중 4세대 코어 i3-4130 프로세서는 프리미엄 듀얼코어 프로세서로 탄탄한 기본기와 효율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소비자 사이에서 많이 선택되고 있다.
2개의 코어를 탑재한 듀얼코어 구성인 이 프로세서는 가상으로 쓰레드를 처리하는 ‘하이퍼쓰레딩(Hyper-Threading)’ 기술을 통해 마치 쿼드코어 같은 구조로 작동하게 된다. 3.4GHz의 작동 속도와 3MB 용량의 3차 캐시 메모리를 갖춰 여유로운 성능을 보여주고 54W의 열 설계전력으로 장시간 사용에 따른 전기 요금에 대한 부담도 시원하게 낮춰준다.
눈에 띄는 특징은 역시 내장 그래픽. 비록 상위 프로세서에 쓰이는 HD 4600 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이 프로세서에 탑재된 인텔 HD 4400은 1150MHz의 작동 속도로 온라인 게임과 일반적인 오피스, 사무용 프로그램 등을 실행하는데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다양한 명령어 세트와 저전력 기술 적용은 제품의 가치를 빛낸다.
4세대 인텔 코어 i5-4690 (하스웰 리프레시)
하스웰 리프레시는 기존 하스웰 프로세서에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사양은 큰 변화가 없지만 작동 속도가 100MHz 상승하면서 성능을 조금 개선한 것. 이렇게 따져보면 단순히 속도만 오른게 아닌가 싶겠지만 Z97 칩셋 메인보드와 호흡을 맞추면서 큰 변화를 노리고 있다. 6Gbps 대역폭의 한계를 뛰어 넘고자 SATA-Express 및 M.2 인터페이스가 새롭게 도입되었다. 10Gbps에 달하는 대역폭으로 SSD의 성능을 120% 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4세대 코어 i5-4690 프로세서는 조금씩 기존 i5-4670 프로세서를 대체하는 모습이다. 이 프로세서는 기본 3.5GHz로 작동하면서 3.4GHz였던 i5-4670보다 100MHz 높다. 상황에 따라 속도를 높이는 터보부스트 기능이 더해지면 최대 3.9GHz까지 상승한다. 이전 프로세서는 3.8GHz가 최대 작동 속도였다.
한 다이 안에 4개의 코어가 집적된 쿼드코어 구성으로 게임은 물론 높은 부하가 요구되는 작업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뽐낸다. 또한 기본적으로 인텔 HD 4600 그래픽 칩을 통해 그래픽카드 없이도 캐주얼 게임이나 영상 등을 감상 가능하게 했다. 속도가 상승했지만 기본 사양은 변함이 없고 열 설계전력(TDP) 또한 84W 그대로 유지된다. 이런 부분을 보면 인텔이 왜 시장을 점령할 수 밖에 없는지 이해할 수 밖에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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