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클럽하우스] 랭커 'Exodus클락'이 분석한 피파온라인3 포메이션

/ 1








Q. 전형적인 3-5-2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유가 있나요?

초창기에는 4-1-1-4를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중원이 너무 약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현재는 3-5-2와 4-2-2-2를 번갈아가며 사용 중입니다.
Q. 포메이션 두 개를 번갈아 사용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순위 경기가 진행되기 전 상대의 포메이션을 보고 맞춤 플레이를 하기 위해 두 개를 준비했습니다.

선수 정비 시간에 상대가 4-2-2-2와 같은 수비적인 포메이션을 사용하면 점유율 극대화를 위해 3-5-2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상대의 포메이션이 4-3-3, 4-1-1-4와 같이 공격적이라면 수비에 능한 4-2-2-2를 사용합니다. 끝으로 상대가 3-5-2를 택했다면 저 역시 3-5-2를 사용해 주도권 싸움을 준비합니다.


Q. 혹시 세부 전술도 두 개를 준비했나요?

아닙니다. 두 포메이션 모두 같은 전술을 사용합니다.


▲ Exodus클락의 세부 전술

Q. 4-1-1-4를 사용해봤고, 현재 두 개의 포메이션을 운영 중인 만큼 이에 대한 이해도가 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초보 유저분들이 사용하기에는 어떤 포메이션이 적합할까요?


초보자분들에게는 4-1-1-4를 추천합니다. 공격 전개가 무난하기 때문이죠. 

3-5-2는 점유율 축구를 펼치는데 적합하지만, 3백의 특성 상 최후방 중앙 수비수를 수동 조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나옵니다. 이제 막 게임을 시작한 분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죠.

4-2-2-2는 공격 전개가 너무 어렵습니다. 중원이 비는 만큼 패스 공간이 부족해 개인 컨트롤에 많은 부분을 기댈 수 밖에 없습니다.
Q. 그렇다면 4-3-3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4-3-3은 세 명의 공격수를 두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중앙 공격에 용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선 RS와 LS, CF의 간격을 최대한 좁혀야 하는데, 보통 어느 정도 벌려 놓는 형태를 사용하지요.

그런데 간격을 벌릴 경우 사실 상 원톱에 가까운 공격 형태가 만들어집니다. 이는 LS와 RS가 측면으로 빠지는 움직임을 자주 보이기 때문입니다. 피파온라인3의 특성 상 원톱은 득점을 하기 어려워 개인적으로 초보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Exodus클락이 말하는 3톱의 아쉬운 점
Q. 'Exodus클락'님이 국민 포메이션에 순위를 매긴다면?

어디까지나 제 주관입니다. 3-5-2, 4-2-2-2, 4-1-1-4 순입니다. 4-2-2-2와 4-1-1-4는 장점이 분명하지만, 단점도 뚜렷합니다. 반면, 3-5-2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포메이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 그렇군요. 그럼 3-5-2를 기준으로 다른 포메이션을 상대할 때의 팁을 부탁드립니다. 

vs 4-1-1-4

3-5-2의 중원이 압도적으로 강력하기 때문에 점유율을 가져오기 편합니다. 그럼 상대가 공을 빼앗기 위해 달려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틈을 노리면 득점 찬스를 만들기 쉽습니다.

vs 4-2-2-2

수비에 최적화된 포메이션이다 보니 공격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중앙을 공략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크로스 플레이의 사용 빈도를 높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vs 3-5-2

개인 기량에 크게 좌우됩니다. 같은 포메이션이기 때문에 중원 힘싸움에서 밀리면 경기가 어려워지죠. 공격은 원패턴 플레이가 아니라 다양한 걸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우 같은 3-5-2를 만나면 초반부터 측면, 중앙, 크로스, 티키타카 등 할 수 있는 모든 전개 방식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이 중 상대의 대응이 가장 취약했던 플레이 위주로 공격을 풀어나갑니다.
Q. 좋은 팁 감사합니다. 다음 질문입니다. Exodus클락님의 경우 중원에 CAM이 아닌 CM을 배치했습니다. 이유가 뭔가요?

CM으로 포지션을 배치하면 역습 상황에서 중간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CAM으로 놓으면 처진 CF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이더군요. 그래서 공격 전개 시 볼배급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이라 다른 분들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엤겠네요.

그리고 CAM보다 CM의 수비 가담률이 더 높아 안정적인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도 배치 이유 중 하나입니다.
 


Q. 현재 스쿼드를 보면 로스터패치 삭제 예정 선수가 보이지 않습니다. 대비를 마치셨나요?

네. 루시우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얼마 전에 정리했습니다. 원래 '대장 케미'를 구성하고 있었는데, 루시우의 대체 수비수를 찾기 어렵더군요. 그래서 훔멜스와 데 브리를 구매해 'WC 케미'도 함께 맞추고 있습니다.
Q. 두 선수에 대한 평가가 궁금합니다.

먼저 훔멜스는 굉장히 좋은 수비수라 생각합니다. 단점이 있지만, 그 보다 장점이 더 많은 선수입니다. 최근 많은 분들이 WC 훔멜스를 추천하는데, 저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충분히 권할 정도입니다.

장점으로는 뛰어난 수비 AI와 제공권 장악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몸싸움은 기본에 속력도 느리지 않아 다양한 상황에서 활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곤 합니다. 충분히 닿을 만한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헤딩 실수를 한다던가, 가로채기나 태클을 했을 때 공을 엉뚱한 방향으로 차는 일이 발생하더군요. 저만 느끼는 부분일 수는 있는데, 이 점이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피지컬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루시우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WC 훔멜스와 데 브리의 CB 포지션 주요 능력치

데 브리는 훔멜스와 비슷한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현재 훔멜스, 데 브리, 로호(WC), 라모스(08)로 수비진을 꾸리고 있는데, 4명의 컨디션에 따라 주전을 결정합니다. 4명 모두 비슷한 성능을 지녔기 때문에 이러한 로테이션이 가능한 것이지요.
Q. 혹시 Exodus클락님이 푸욜과 카카를 가지고 있었다면 누구를 대체자로 선택했을까요?

푸욜은 아무래도 마이콘이 답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마이콘을 보유하고 있다면 피스첵(13시즌) 고강화도 대안이겠지요. 카카는 뮐러(WC)와 호나우지뉴(07), 제라드(06, 07, 08) 정도면 괜찮다고 봅니다.
Q. 제라드는 카카에 비해 체감이 좀 딱딱하지 않을까요?

전 선수를 볼 때 드리블 능력치를 많이 고려합니다. 드리블이 95가 되면 턴 동작이 매우 부드러워집니다. 이는 여러번의 실험을 통해 얻어낸 결과죠. 06시즌 3강화 정도를 쓰면 20레벨에 드리블 능력치가 95를 넘기 때문에 충분히 제라드도 부드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06시즌 제라드 5강화 카드를 사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구매하면 야야 투레 대신 CM 포지션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Q. 스쿼드에서 공격진은 마르티네즈(WC)와 드록바(10),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3), 앙리(07)가 눈에 띕니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타겟터인데 앙리는 좀 의아하네요.

전 앙리와 마르티네즈를 동일한 유형의 선수로 봅니다. 마르티네즈는 특수 능력 'Power Header'와 'Tries To Beats Defensive Line'을 보유해 돌파력과 헤딩이 모두 좋습니다. 몸싸움, 제공권 되는 토레스라 보면 되겠네요. 

단, 마르티네즈는 WC와 강화 캐미를 모두 만족해야 토레스와 비슷한 능력을 가집니다. WC 팀케미와 5강화 케미를 동시에 받는다면 09시즌 토레스 1강화 정도의 성능을 내지 않을까 싶네요.


▲ 1강화 09시즌 토레스와 5강화 WC 마르티네즈의 ST 포지션 주요 능력치 비교

앙리도 비슷합니다. 침투 관련 특수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돌파에 굉장히 능숙합니다. 그리고 슈팅 관련 능력은 게임 내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르티네즈와 함께 돌파형 공격수로 사용합니다.

 Q. 혹시 다른 추천 선수가 있는지요?


얼마 전까지 사용했던 11시즌 로벤을 추천합니다. 팀케미를 갈아타느라 어쩔 수 없이 팔았는데, 정말 좋은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현재는 이 자리에 제임스 로드리게스(WC)를 쓰고 있는데 대체로 만족합니다. 가레스 베일(WC)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체감은 베일이 조금 더 위인 것 같네요.

  Q. 혹시 GK도 로테이션을 돌리는지요?


네. WC와 월드베스트 노이에르를 준비했고, 컨디션에 따라 선발을 결정합니다. 다른 GK는 쓰고 있지 않습니다.

  Q. 최근 노이에르가 많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일단 과거에 많이 쓰였던 카시야스는 크로스 플레이가 성행하자 작은 키 문제로 인기도가 떨어졌습니다. 부폰도 좋은 키퍼지만, 랭커들은 'GK Long Throw'를 가진 노이에르를 더 선호하지요. 이는 해당 특수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 역습 상황에서 정확하게 공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이유로 체흐 역시 굉장히 좋은 GK라 생각합니다.


▲ GK Long Throw 실험 영상

Q. 최근 피파온라인3 업데이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이적 시장이 개편된 점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특히, 즐겨찾기 기능이 좋더군요. 다만, 아직까지 주요 콘텐츠가 '순위경기' 밖에 없다는 것은 좀 아쉽습니다. '박싱데이'가 업데이트되었지만, 시간이 정해져 있어 핵심은 아니라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셨지만, '클럽' 관련 콘텐츠가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현재 '클럽 친선전'이 있지만, 부족합니다. 이를 제외하면 같은 클럽에 속한 사람들끼리는 그저 채팅밖에는 할 것이 없네요.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피파온라인3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임이지만 스트레스 받지 말고 모두들 즐겁게 하시길 기원합니다. (웃음)

 


※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매 주 랭커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랭커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스포츠
제작사
EA코리아 스튜디오
게임소개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