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랭커 '90min암패기'가 말하는 실력 향상 노하우

군대 제대 직후부터 즐겼습니다. 2014년 2월 쯤인 것 같네요.

13차 시즌에 16위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닉네임이 '개찐구'였고, 이후 '90min패기'로 닉네임을 변경해 차근차근 순위를 올렸습니다. 닉네임 변경 이후 부터 안정적으로 2,000점 이상을 달성하고 있네요.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연습을 해도 실력이 늘지 않아 고민이 많았었죠. 상위 랭커는 꿈도 꾸지 못할 수준이었습니다.

일단 잘하는 분들의 개인 방송을 보면서 제 문제점을 파악했습니다. 초보 때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그리고 제게 맞는 포메이션과 선수 구성을 연구했습니다. 13차 시즌 이전까지만 해도 구단가치가 1억이 안되었고, 교체 선수도 부족해 컨디션이 나빠도 교체를 못했습니다. 그러다 점차 선수를 보강하기 시작했고, 포메이션도 조정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경기가 잘 풀리더군요.

끝으로 다른 사람과 친선 경기를 많이 진행했습니다. 이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네요.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을 확립시키는 데 이만한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모두 겪은 뒤에 순위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점수가 급상승했습니다. 

네. 공격과 수비가 모두 무난한 포메이션입니다. 공격은 CM을 포함한 5명의 선수를 이용하며, 이 때 측면 윙백이 빌드업을 해주면 더 좋습니다. 

4-1-1-4는 크로스와 중앙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공격적인 포메이션입니다. 수비력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는 분들도 있으신데, 제 경우 좌우 윙어(LW/RW)의 수비 참여도를 올려 공백을 방지했습니다. 체력 소모가 크다는 문제점도 있지만, 스태미너가 높은 선수를 기용하고 후반 교체 카드를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 '90min암패기'님이 사용 중인 로드리게스(WC)와 호날두(07)

Q. 윙백(WB)를 사용하면 수비력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그럼 점도 있지만, 제가 사용하는 선수가 마이콘과 알라바입니다. 두 선수는 윙백(WB) 포지션에 최적화되어 있어 그렇게 큰 문제를 느끼진 않습니다.

Q. 4-1-1-4 포메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어디라 생각하나요?

CM입니다. 공격과 수비에 모두 참여하기 때문에 능력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야야 투레(WC)와 비달(WC)을 번갈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수 선택 이유는 수비 능력치가 상당히 좋다는 점입니다. 공격은 말할 것도 없죠. 그야말로 만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투레는 '대장케미'에 속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상당히 비쌉니다. 반면, 비달은 저렴한 편이라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3강화 정도면 충분할 것 같네요.

▲ 3강화 투레(WC)와 5강화 비달(WC)의 CM 포지션 주요 능력치

공격과 수비 능력치가 골고루 높게 책정되어 있다

Q. 해당 위치에 적합한 다른 선수는 누가 있나요?

보드메와 제라드를 추천합니다. 펠라이니도 괜찮은데, 속력이 느리니 CM보다는 CDM 위치에 배치하시길 바랍니다.

▲ 90min암패기의 세부 전술 

Q. 이제 세부 전술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설정했나요?

공격은 4-1-1-4를 사용하는 다른 분들처럼 '역습'과 '빠른 전개'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공격 - 패스' 부분인데,  해당 수치를 높이면 침투 플레이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공격 - 패스'를 35로 설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패스를 받기 위해 내려오는 걸 선호하며, 지공 스타일로 변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전개 시 위치 선정은 '자유로움'을 택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선수들 간의 포지션 체인지가 활발해 전개 루트가 다양해집니다. 다만, '공격 - 위치 선정'은 투톱의 교차를 유도하고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조직적'으로 설정했습니다.

수비는 압박 60이 특징입니다. 뒷공간이 뚫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강한 압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습니다. 공간 문제는 C와 Q수비를 통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수 간격을 30으로 좁게 배치한 점도 차이로 볼 수 있겠네요. 보통 4-1-1-4 포메이션에서 선수 간격을 45~55로 두는데, 전 압박 수치를 높게 잡아 간격을 좁혔습니다. 그 외에는 큰 특이사항은 없는 것 같네요.

Q. 크로스에 대한 상세 설명이 가능할까요? 초보분들이 많이 어려워 하는 부분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역시 크로스의 정확도입니다. 피파온라인3 자체가 공격수보다 골키퍼가 우선 판정이 있기 때문에 너무 깊은 크로스는 모두 컷팅당합니다. 따라서, 게이지 조절을 통해 골키퍼가 반응하지 못하는 위치로 공을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크로스를 무조건 헤딩으로 마무리하는 플레이는 권하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 공을 받은 뒤 슈팅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대장급' 선수들은 분명 능력치가 좋고, AI도 뛰어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선수를 쓴다면, 대장급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은 점수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있습니다만, 일단 멜로를 추천합니다. 이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입니다. 13시즌 6강화 카드가 약 700만정도고, 09시즌은 1000만 EP 정도네요. 두 시즌 간의 차이는 별로 없기 때문에 13시즌을 써도 무방합니다. 09시즌이 공격력이 더 좋긴 한데, CDM 포지션의 특성상 슈팅을 자주 할 일이 없습니다. 그러니 13시즌을 권하겠습니다.

CDM 치고는 키가 작지만, 가로채기와 태클 능력이 좋고, 드리블 체감도 부드러워 탈압박 능력이 탁월합니다. 물론 요즘 대세인 폴 포그바(WC)에게는 밀립니다. 다만, 가성비는 최강급이라 충분히 추천할만한 선수입니다. 전 7강화 카드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 13시즌 멜로의 7강화 카드 능력치 (대인수비 81, 적극성 94)

야야 투레(WC)를 추천하지만, 대장급 선수로 분류되어 가격이 쎕니다. 물론 성능은 최고라 가격값은 충분히 합니다. 영입하고 싶은 선수는 폴 포그바(WC)지만, 너무 비싸서 좀처럼 구매를 못하고 있네요. 강화 팀케미까지 받으려면 3강화를 사야하는데, 가격이 1억 EP에 가까워 안타깝습니다.

즐라탄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닙니다. 월드컵 팀케미 때문에 드록바의 서브로 사용 중이지요. 그리고 두 선수의 체감이 비슷해 벤제마를 주전으로 세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빅앤스몰' 조합을 선호하기 때문에 주전을 드록바와 벤제마로 결정했을 뿐입니다.

벤제마는 침투 뿐만 아니라 연계 능력도 갖춘 선수입니다. 드록바의 단점을 완벽하게 메울 수 있죠. 서브로는 아마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한 번 쯤은 꼭 출전해 보고 싶네요. 하지만, 잘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 제가 본선에 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