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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언더파이어 개발사 블루사이드, RPG 2종 추가 개발중

‘킹덤언더파이어:크루세이더’, ‘킹덤언더파이어:히어로즈’를 개발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블루사이드가 밝혀진 RTS 게임 외에 두 개의 신작 RPG게임을 더 개발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4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개최된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브둠’ 작품발표회에서 블루사이드 김세정 대표이사는 “킹덤언더파이어: 서클오브둠과는 별개로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와 관련된 두 개 RPG 게임을 더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블루사이드에서 개발중인 게임은 12월 5일 출시될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브둠’을 포함해 RTS 게임과 두 개 RPG 등 모두 네 개에 달한다.

한편, 이날 작품발표회에는 약 250명의 유저들이 참가해 자리를 가득 매운 가운데 이현기 이사의 프리젠테이션과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브둠’ 시연, 개발자 Q&A 순으로 약 3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블루사이드 이현기 개발이사는 "킹덤언더파이어: 서클오브둠은 멀티플레이에 특화된 게임으로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 없이 친구들끼리 편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며 "시스템을 간략화, 단순화 시켜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블루사이드는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게임(메인 타이틀) 공급사 자격인 세컨드파티에 속해있는 개발사다.

다음은 판타그램 김세정 대표이사와 이현기 개발이사 일문일답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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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사이드 김세정 대표이사

게임메카: 현재 개발중인 RTS 외에 두 개 신작에 대해 알려달라.

김세정 대표이사: 둘 모두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와 연관된 RPG라는 것 외에 구체적으로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 빠르면 내년 초 정도엔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기술적인 검증 단계를 거치고 있는 상태다.

게임메카: 두 개 RPG는 Xbox360으로 출시되는가?

김세정 대표이사: 기본적으로 Xbox360과 PC버전 둘 모두 염두하고 있다. 하지만 플랫폼에 대해선 열려있는 상태다. 한 예로 포터블 플랫폼도 고려중이다.

게임메카: 현재 개발중인 RTS 게임에 대해 알려달라.

이현기 개발이사: 이번 RTS 게임은 기존 작품들(킹덤언더파이어: 크루세이더, 킹덤언더파이어:히어로즈)에서 지적 받았던 부분을 적극 반영해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작품들은 게임 플레이가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았다는 평이 많았는데, 이번 RTS 게임은 쉽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다.

그리고 그래픽으로 따지자면 과거 두 개 작품을 ‘파이널판타지6’로, 이번에 개발될 RTS게임을 ‘파이널판타지7’로 비교하면 적당할 것 같다. 그만큼 현재 개발중인 RTS 게임은 그래픽면에서도 혁신적이다. 한 예로 ‘기어즈오브워’ 보다 멋진 그래픽으로 수천 명의 대군이 전투를 펼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메카: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브둠’ PC버전을 개발하는 이유와 출시시기에 대해 알려달라.

김세정 대표이사: 블루사이드는 유럽과 북미 Xbox360 시장뿐만 아니라 PC패키지 시장도 노리고 있다.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는 이미 북미와 유럽에서 강력한 네임밸류를 가지고 있는 타이틀이다. 그런 만큼 PC패키지 시장 공략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Xbox360과 PC 사이의 이식이 비교적 쉽게 진행된다는 점도 PC버전 발매를 결심하게 된 계기다.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게이머들이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브둠’의 PC버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행사장에서 만난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브둠’ 리드프로그래머 김종찬 차장의 말에 의하면 Xbox360보다 최근 출시된 PC들이 성능면에서 더 뛰어나기 때문에 PC버전의 사양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한다.

게임메카: 블루사이드와는 별개로 드래곤플라이에서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브둠 온라인’을 개발중인데, 자체 개발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김세정 대표이사: 단적으로 이야기하면 경험부족 때문이다. 블루사이드는 Xbox360 게임 개발에 있어선 경험이 많지만 PC 온라인 게임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PC 온라인 게임 개발 경험이 풍부한 드래곤플라이와 손잡게 됐다. 또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브둠 온라인’ 개발에 대한 의지도 남달랐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블루사이드와 드래곤플라이 둘 모두 어려운 상황을 딛고 현재에 자리에 섰다. 거기서 오는 동병상련도 크게 작용한 것 같다(웃음).

게임메카: 블루사이드는 현재 MS(마이크로소프트) 세컨드파티에 속해있는데, MS와의 관계는 어떤가?

김세정 대표이사: MS 본사와는 궁합이 잘 맞는 파트너 관계다. ‘킹덤언더파이어:크루세이더’ 당시엔 그들 역시 블루사이드를 찬밥 취급했었다. 시연 가능한 버전을 가지고 미국 본사를 찾아갔지만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였으니 말이다(웃음). 하지만 지금은 서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듬직한 파트너사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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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브둠`의 멀티플레이를 시연중인 이현기 개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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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브둠` 핵심 개발자와의 Q&A 시간. 좌측부터 리드프로그래머 김종환 차장, 테크니컬 아트디렉터 홍현우 팀장, 아트디렉터 이세인 팀장, 개발총괄 이현기 개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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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장르
액션 RPG
제작사
게임소개
국산게임도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던 판타그램의 `킹덤언더파이어`시리즈의 써클오브둠 이다. KUF가 Xbox360으로 플랫폼을 옮기면서 장르를 액션RPG로 바꾸고 약간 전작의 게임성을 잃은것 같...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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