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온라인

재수생 ‘라그나로크2’ 긴장 속에 공개 서비스 돌입

/ 1

 

▲ 2월 22일 2시 22분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는 `라그나로크2`


과거 게임 한류열풍의 시작을 알린 ‘라그나로크’의 정식 후속작 ‘라그나로크2’가 오늘(22일)부터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다. 지난 04년 첫 개발이 시작됐으니, 무려 9년만이다.

사실 ‘라그나로크2’는 아픔이 많은 아이다. 지난 07년 공개 서비스에 돌입했지만 각종 버그와 서버 문제, 기타 게임성 문제 등으로 이용자들에게 묵사발나면서 결국 ‘서비스 중단’이라는 최악의 사태로 번진 적이 있고, 전신수술하고 다시 공개했던 작년에는 원작 ‘라그나로크’의 느낌이 묻어나지 않는다는 군중반응에 또 한 차례 고배를 마신 적이 있기 때문이다.

게이머들도 이번 공개 서비스 소식에 아리송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관심도 줄었고, 게임성이 좋아 보이지도 않는데 왜 저렇게 매달리는지 모르겠다”는 독설까지 쏘아낼 정도.

그러나 이러한 군중반응과는 관계없이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2’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성공을 하든, 실패를 겪든 일단 정식으로 서비스를 진행해야 그간 꺾인 명예를 살릴 수 있고, 회사가 한 발 더 도약하는 데 탄력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때문에 그라비티는 이번 빌드의 ‘라그나로크2’에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가장 큰 문제였던 서버 불안정 문제를 전진수 기술 이사를 중심으로 한 개발팀을 구성해 세 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거치며 확실히 잡아 냈다. 테스트마다 서버 불안정으로 이용자들의 아우성이 잇따랐지만, 그라비티 입장에서는 오늘을 위해 감내한 테스트였으니 오히려 안심이라는 입장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라그나로크2’는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에서는 3일 만에 다운로드 건수가 5만에 달했으며, 당일 주요 포털 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아직 ‘힘’이 있는 타이틀임을 증명한 셈이다.

그라비티 한 관계자는 “전작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시스템은 계승 발전하고 대규모 전투와 레이드를 비롯해 트랜드에 맞는 시스템을 적극 채용함으로써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의 입맛에 맞출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서비스 이후에는 유저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는 적극적인 운영을 펼쳐 두 번 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2’가 회사의 두 번째 대작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아 ‘2’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공개 서비스도 2월 22일 2시 22분에 맞춰 시작하고, 이용자 중 22레벨 먼저 달성한 2,222명에세 치킨 세트 등의 상품을 제공하고, 추가로 서울에 거주하는 유저 중 선별된 22명의 유저에게는 그라비티 직원이 직접 배송하는 이벤트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라그나로크2’는 전투직업과 전문직업을 함께 육성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콘텐츠들을 직접 생산하여 사용하거나 다른 유저들과 거래 할 수 있다. 다양한 전략 플레이가 가능한 던전으로 풍성한 재미요소를 제공하고, 수집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카드 시스템과 플레이에 동기부여를 해주는 카라 타이틀 시스템, 커뮤니티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라그나로크표 소셜 이모티콘으로 소소한 게임의 재미를 느끼도록 할 예정이다.

▲ 라그나로크2 스크린샷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그라비티
게임소개
'라그나로크 2'는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이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전투 직업과 전문 직업을 함께 육성하여 전투를 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콘텐츠들을 직접 생산하여 사용하거나 다른 유저들과... 자세히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5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