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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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와우, 워해머에 이어 `몬스터 헌터` 짝퉁 게임 등장하면 된다의 부작용
중국에도 ‘몬스터’와 헌터’가 없으란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화제가 된 중국판 ‘몬스터 헌터’ ‘헌터’블레이드’와 ‘변경프론티어’를 보고 있노라면 창의력과 지적재산권이 무슨 의미가 있나란 생각이 듭니다.
굳이 특정 지역에 대해 편견을 가지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 게임의 경우 모방 혹은 표절 논란의 중심에 항상 서 있어 왔습니다. 중국의 무신경함은 종종 대범한 ‘대륙의 기상’으로 희화화 되기도 하죠.
하지만 ‘헌터블레이드’와 ‘변경프론티어’를 접한 게이머들은 마냥 웃을 수 많은 없었습니다. 이들 두 게임이 베꼈다고는 하지만 상당한 수준의 퀄리티를 보였기 때문이죠.
ID pjn8643는 “이 정도로 흡사한 게임을 만들어 내는 것도 기술이다. 중국이 이만큼 기술력이 발전했다는 증거지. 아직 게임 기획력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픽 기술력은 일본과 한국을 거의 근접해 따라 왔다는 것을 이 짝퉁 게임이 보여주고 있다.”며 경계심을 표했습니다. 또 오히려 원본보다 낫다는 의견을 제시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ID aapp는 “역시 대륙. 겉모양하고 색깔만 살짝 바꿨네요 모션은 완전히 똑같음. 그래도 인터페이스는 몬스터헌터 온라인보다는 괜찮게 보이네요.”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뭐든 열심히 하다 보면 일정한 수준 이상의 스킬을 갖게 되기 마련입니다. 명품을 카피하는 이들은 명품 제조업체에서도 인정하는 실력자라 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뛰어난 실력을 가졌다고 해도 이들을 장인으로 인정 하지는 않죠. ‘양심이나 자존심을 버려도 좋다’, ‘돈만 벌면 된다’. 라는 태도라면 무엇이든 가능할겁니다. 하지만 가능하게 하면 안되는 일도 있다는 것을 생각했으면 하네요. 하면 된다? 세상에는 하지 말아야 할 것도 있습니다.
스타2 한글화는 적응하기 나름?
올해 출시 예정인 ‘스타크래프트2’의 시연회가 한국에서 열렸습니다. 기대를 받는 게임이니만큼 현장에는 매우 많은 취재진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베타테스트 실시도 곧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 시점에서 한 가지 관심을 끄는 부분은 ‘스타크래프트2’의 한글화입니다.
블리자드 코리아의 오진호 대표는 시연회장에서 “스타크래프트2 한글화 콘테스트를 현재 진행 중이며, 한국에서 진행될 베타 테스트 역시 한글화 버전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는 스타크래프트2가 외국 게임이 아니라 한국 게임처럼 유저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기 때문이다.”라며 “모든 것을 다 변경할 지, 일부만 변경할 지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내부적으로 정한 것과 유저들이 제안한 것 모두 반영하여, 최우선적으로 유저들이 바라는 형태로 서비스하겠다.”라고 일단 한글화는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까지 진행할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ID estana는 “아무래도 의역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스타2가 효율적인 게임이라 한글화가 필요 없다라니. 효율적인 게임이란 의미가 무엇인지도 궁금하지만 어째서 직역이 효율성이 높은가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네요. 물론 10년동안 익숙해졌으니까 마린보단 해병에 거부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그렇게 치면 워크래프트도 인페르날이 지옥 불정령으로 번역되었을 때의 거부감을 훌륭하게 넘을 수 있었기에 지금의 와우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라며 ‘스타크래프트2’의 한글화에 긍정적인 의견을 표시했습니다.
반면 ID Leben은 “근데 사람들이 스타1의 명칭에 너무나도 익숙해져서 오히려 완전한글화 하면 더 어색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스타 유저 중에 마린,메딕 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에 불만 가지는 유저는 없잖아요. 와우의 한글화는 정말 훌륭했지만, 스타는 장르도 그렇고 사용하는 단어수도 와우와 비교하면 적은데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포격기,관측선 이런식으로 번역하면 스타 특유의 우주스러운(?) 느낌이 좀 죽는 느낌이라.”며 약간의 우려를 표시 했습니다.
일단 나와봐야 알겠지만 ‘스타크래프트2’ 한글화 진행이 결정된 만큼 어느 정도의 낯섬은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낯설기도 하겠지만 색다른 느낌을 주는 ‘스타크래프트2’의 중계를 보는 것도 꽤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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