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소프트와 비타민 사이언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엔젤러브 온라인’ 얼짱 콘테스트 시상식이 지난 11일 거행됐습니다. 총 2,211명이 투표한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막판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박빙의 승부가 연출되었는데요. 게임메카에서는 이날 영예의 1위를 차지한 최수정 양을 만나 우승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수정입니다
간단한 소개 부탁드릴께요.
최수정: 네, 안녕하세요. 최수정입니다. 나이는 22살이고요. 단국대 무용과 다니다 현재 휴학중인데 얼마 전에 엔젤러브온라인 얼짱 콘테스트에 참여해 겨우 우승했습니다(웃음).
얼짱 콘테스트가 상당히 박빙의 승부였다고 들었습니다.
최수정: 네 맞아요. 첫 번째 카메라테스트 거치고 면접보고 온라인 투표하는 식으로 진행됐거든요. 제가 16표차로 이겼는데 사실 전날에 투표에서 많이 지고 있어서 이길지 생각도 못했어요. 거의 체념하고 있었는데 발표날 1등 했다고 전화가 오더라고요. 순간 머리가 띵했죠. 상금생각도 났고요(웃음).
‘엔젤러브온라인’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최수정: 시작한지는 얼마 안됐어요. 사실 ‘엔젤러브 온라인’은 얼짱 콘테스트 진행하면서 처음 접했고요. 제가 기계치라 컴퓨터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RPG게임에 대해서도 이해도가 부족한데… 은근히 재미있게 했던 것 같아요.
그럼 그전엔 어떤 게임을 하셨습니까?
최수정: 왜 간단한 보드게임 같은 거 있잖아요. 테트리스나 퍼즐 맞추기, 숨은 그림 찾기. 뭐 이런 거 많이 했었죠. 참! 스페셜포스를 제가 좀 오래해서 계급을 중령까지 달았어요.
여성분이신데 FPS게임을 하다니 신기하네요. 정모하면 인기가 많았겠는걸요.
최수정: 네, 한번은 정모를 나간 적이 있었는데 제가 여성 유저라서 그런지 많은 관심 보이시더라고요. 나중에는 그런 게 부담스러워서 클랜 탈퇴하고 혼자 즐겼어요(웃음).
엔젤러브온라인은 어떤 게임이라고 생각하세요? 최수정: 하드코어한 게임이 아니라서 여성 유저들이 즐기기 편한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특히 좋았던 점이 그래픽이나 캐릭터가 매우 깜직했던 점이었거든요. 그래서 더 쉽게 접할 수 있었는데 ‘자동학습’이라는 매크로 시스템이 있어서 레벨업도 쉽게 했어요. 처음엔 익히기가 좀 어려웠는데 하다보니깐 또 어떻게 되더라고요(웃음).무엇보다 다른 일을 하면서 틈틈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좋았던 것 같아요. |
게임하면서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최수정: 음… 아 맞다! ‘엔젤러브 온라인’에서 캐릭터 화면을 보면 게임 내에 사진을 등록 할 수 있는 네모난 박스가 있잖아요. 거기에 보면 보통 연예인 얼굴을 넣는데 저는 제 얼굴을 넣었거든요. 그랬더니 남성 캐릭터들이 제 뒤를 졸졸 따라오면서 사냥도 도와주고 막 그랬어요(웃음).
레벨업은 편하셨겠어요. 현재 어떤 캐릭터 키우시고 레벨은 몇인가요?
최수정: 보통 여자분들이 마법사나 사제 이런 캐릭터 좋아하잖아요. 헌데 저는 좀 특이하게 키워볼까 싶어서 검사로 했어요. 역시 좀 어렵더군요. 많이 키우진 못했고 지금 레벨이 22인가 그래요.
길드에 가입하셨습니까?
최수정: 안 했어요. 전 항상 조용히 혼자 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예전에 게임 할 때도 길드나 클랜 같은 거 가입하면 남자인척 하면서 게임 했어요.
남자친구는 있나요? 최수정: 없어요(웃음). 학교 다닐 때 인기도 많고 대쉬하는 남자도 있었는데요. 이상하게 제가 만난 남자는 성격이나 말투가 대개 여성스러웠던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조금 남자답고 터프한 스타일을 좋아하거든요. 저는 왜 그런 남자를 못 만날까요. 연예계에 진출하실 계획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연기자 쪽인가요 아니면 가수? 여름에 뮤직뱅크에서 스피드모션이라는 솔로가수 피처링으로 참여했었어요. 참 신선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연기자도 좋고 가수도 좋은데 빨리 데뷔를 하고 싶어요. 전 사실 게임계 쪽이 이렇게 클 줄 몰랐어요. 상금 받으러 시상식에 참여했었는데 방송장비나 이런 것들이 방송국에서 봤던 것들이랑 똑같더라고요. 지금 하는 인터뷰도 대게 생소한데 제가 나중에 하는 일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인터뷰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엔젤 유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릴께요.
저를 홍보 모델로 뽑아주셔서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도 여러 방면에서 활동할테니 꼭 지켜봐 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릴께요. 참! 요즘 날씨가 많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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