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강좌는 쫄티 외 2종을 이용한 SF풍 옷 만들기다. 뜬금없이 웬 SF인지 의구심을 품는 산업역군 여러분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이 부분은 순전히 공장장 본인의 취향이다. 사실 메이플2도 겉보기에는 판타지를 표방하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헬리콥터나 택시, 중장비 같은 기계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고 실험단지 같은 필드도 있는 등 SF적인 부분이 상당히 있으므로 그다지 이상한 것은 아니라고 우겨보고 싶다.
▲ 1982년작 영화 '트론' (출처: http://imdb.com)
이때까지만 해도 2000년대에는 전부 이런 옷 입고 다닐 줄 알았다
이번에 만들어볼 것은 고전 SF영화 ‘트론(Tron)’ 풍의 슈트다. 트론은 1983년작 영화로 당시로서는 흔하지 않았던 CG와 실사의 합성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2010년에 나온 리메이크작 영화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듯 하다. 하여튼 SF영화 하면 빠질 수 없는 작품 중 하나인데, 바로 이런 타이즈+광섬유 스타일의 ‘SF풍’ 슈트가 등장한 시초 격 작품이기 때문이다.
우선 쫄티, 쫄바지, 헬멧의 블루프린트가 필요하다. 오른클릭 -> 다른 이름으로 저장으로 다운받을 수 있다.
쫄티, 쫄바지의 실제 게임 상 모습은 다음과 같다. 블루프린트와 실제 게임상 모습이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옷본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파이널 테스트 기간동안 가장 많은 스킨이 만들어진 디자인이 쫄티와 쫄바지였으므로, 구조와 제작법을 알아둔다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상의 만들기
1. 밑색을 깔고 투명도를 줄이는 건 이제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 다음, 몸통에 도안을 그리기 시작한다. 예시로 노란 색을 썼지만, 실제로는 그냥 산업역군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색으로 해도 상관없다.
2. 몸통 가운데의 원 문양을 그릴 때는 우선 새 레이어를 만들고 중심선을 따라 원을 그린 후, 아래에 있는 선 레이어에서 원의 안쪽을 지워주면 된다. 그 다음 둘을 합치면 자연스럽게 된다. 레이어 많이 만든다고 부담스러울 필요는 없다. 원래 레이어는 이렇게 쓰라고 있는 거다.
3. 문양은 한 면만 그리고 좌우대칭으로 복사한다.
4. 새 레이어를 만든다. 어깨 부분에 사각형으로 패스를 만들고, 색을 채운다.
5. 약간 안쪽으로 외곽선을 따라 패스를 만들고, Layer via Cut으로 복제한다.
6. 복제된 레이어에 Layer Style을 적용시킨다. Bevel and Emboss에 체크하고, 옵션을 다음과 같이 적용시킨다. Bevel and Emboss는 현재 레이어의 이미지에 요철 효과를 주는 스타일이다.
7. 어깨 부분의 두 레이어를 합치고, 좌우대칭 복사해서 같은 위치에 배치한다.
8. 하단부에도 같은 방식으로 패스를 만들고, 좌우대칭으로 복사한 다음 합친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