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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저스의 메인 캐릭터이자 검은양 소속 파이터 '제이'
클로저스는 6월 18일(목), 메인 캐릭터 '제이'의 업데이트 내역을 공개했다. 지난 4월 19일에 열렸던 '클로저스 100일 간담회'에서 나딕 게임즈가 제이의 상향을 약속한 지 두 달만이다.
'제이'는 물리 공격력과 마법 공격력이 반씩 나누어진 이른바 '하이브리드'형 캐릭터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이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발목을 잡았다. 피해량이 절반이 된 물리 공격력과 마법 공격력은 레벨이 높아질수록 전체 딜링이 감소되는 결과로 나타났고, 성장마저 더디게 되었다. 처음부터 물리 공격력만 갖춘 '이세하'가 능력치를 쉽게 맞추며 빠른 성장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러한 분리된 공격력이 통합되진 않았다. 대신 나딕 게임즈는 전체적으로 낮았던 '제이'의 피해량을 상향, 공격력을 기준에 맞추는 데 주력했다.
제이의 자세한 업데이트 내역은 아래의 표를 참고하자.
▲ 게르마늄 파워, 황토 잡기가 상향되었다
▲ 결전기 '날아오를 것 같은 기분'이 상향되었다
첫 번째로 '게르마늄 파워'가 상향됐다. 시전하면 자양강장제를 들이키고, 물리 공격력과 마법 공격력을 높이는 제이의 대표적인 기술이다. 하지만 제이는 체력을 스킬 자원으로 소모하는 캐릭터이고, 게르마늄 파워는 그 동안 다른 기술처럼 자원을 소모해왔다.
유저들은 이 점을 지적했다. '약을 먹는데 왜 체력이 닳으냐'는 의견도 있었고, '체력 회복 효과가 붙어있지만, 소모 자원 때문에 별 효과가 없다'는 아쉬운 소리도 들려왔다. 나딕 게임즈는 이런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여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시켰다.
▲ 업데이트된 게르마늄 파워. 더 이상 스킬 자원(체력)을 소모하지 않는다
두 번째로 눈여겨볼 점은 '황토 잡기'다. 제이는 적을 잡아서 공격하는 독특한 방식을 이용하여 싸운다. 하지만 그만큼 잡기가 통하지 않거나, 잡기가 실패했을 때에는 위력을 내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이 점 또한 개선되어 전체적으로 피해량이 증가된 것은 물론, 잡기가 실패했을 때에 입히는 피해가 2배 이상 늘어나도록 변경되었다.
▲ 잡기 실패 피해량이 크게 증가한 황토 잡기
이외에도 많은 스킬이 변화를 맞았다. 돌진 기술인 '칼슘 차징'은 집중하는 동안 받는 피해량이 감소되었고, 카이로 프랙틱을 비롯한 여러 기술들은 서로 원활하게 연계가 되도록 몇 부분이 바뀌거나 새로운 특징이 추가됐다.
'결전기 날아오를 것 같은 기분'도 잡기가 통하지 않는 적에게도 온전히 피해를 입힐 수 있도록 모션이 일부 변경되었으며, 피해량이 1.5배 증가하는 등의 상향을 받았다.
▲ 결전기가 대폭 상향된 제이. 정말 날아오를 것 같은 기분일까?
이처럼 제이의 여러 부분이 상향된 점은 만족스럽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유저들의 평가다. 최우선 과제인 물리 및 마법 공격력의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타 기술을 사용해야 효과를 발휘하는 '비타민 콤비네이션'이 피해량 상향의 여파로 사용 난이도가 높아지기도 하였다.
나딕 게임즈는 차후에도 제이의 업데이트를 이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물리 공격력과 마법 공격력을 둘 다 갖춘다는 특성은 버리지 않는 대신, 하나만 선택하도록 하여 균형을 맞추는 방안이 예시로 들렸다.
아쉬움은 남았으나 그 동안 소식이 없었던 제이의 상향을 접한 팬들은 기쁜 반응을 보였다. 현재 존재하는 네 명의 다른 캐릭터들과 앞으로 추가될 두 명의 캐릭터들 사이에서 추후 어떻게 밸런스가 맞춰질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아픈 몸을 이끌고 싸움을 계속하는 제이. 그의 돌아올 전성기를 기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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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탄한 듯 평탄치 않은 길을 지나 여기까지 왔습니다.
와우, 세컨드 라이프, 그 밖에 롤플레잉 가능한 게임들을 좋아합니다.
느긋한 인생도 좋아합니다.ljh2323@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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