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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기일전한 김경우
7월 9일(목), 엔씨소프트가 주최한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2(이하 블소 토너먼트)'의 16강 듀얼 토너먼트 1회차 경기가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지난 시즌 8강에서 만났던 두 선수간의 대결이 펼쳐졌다. 당시 대결에서는 김경우가 무력한 패배를 겪었으나, 시즌2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첫 번째 세트부터 지난 시즌과 다른 양상이었다. 심기일전한 김경우는 날쌘 움직임으로 상대의 공격을 피해내며 어둠속에서 역사를 노렸다. 최성진이 한 번의 '장작 패기' 기회를 잡아냈으나, 김경우는 침착하게 탈출기로 이를 풀어내고 역공을 가해 승리를 거뒀다.
거리를 좁히려는 자와 벌리려는 자의 싸움은 계속됐다. 김경우는 거리를 벌리며 원거리에서 견제를 해나갔고, 최성진은 그를 잡아내려 했다. 결국 경기는 판정까지 가게되었고, 역사가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세 번째 세트는 김경우의 시작이 좋았다. 은신을 사용한 김경우는 상대의 뒤를 잡아내는데 성공, 충분한 대미지 딜링을 가했다. 하지만 한 방을 포착한 최성진은 장기인 '장작 패기'로 대역전에 성공했고,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갔다.
네 번째 세트에서는 암살자의 아웃파이팅이 빛났다. 상대를 서서히 옭아매 체력을 야금야금 깎은 그는 2분 20초만에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김정환이 기다리고 있는 승자전으로 가는 마지막 세트에서도 한 방 싸움이 계속되었다. 최성진은 한 번의 기회만 잡으면되는 상황, 김경우는 그 기회만 내주지 않으면 되는 상황이었다. 양 선수의 인내심 싸움이었지만 승자는 김경우였다. 장기인 아웃 파이팅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한 암살자는 승자조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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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하지 않은 초식남. 쉽게 다녀갈 수 있는 휴식처 같은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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