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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FC 매니저 중국 서비스 종료는 텐센트 일방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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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매니저 모바일'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한빛소프트)

지난 4월 10일, 중국에 출시된 한빛소프트의 'FC 매니저 모바일'이 3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 직전에 몰렸다. 텐센트가 오는 8월 15일 게임 서비스를 중지할 것이라 밝힌 것이다. 이에 대해 한빛소프트는 자사와 협의하지 않은 텐센트의 일방적인 결정이라 전했다.

한빛소프트와 텐센트는  'FC 매니저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와 관련해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4월 iOS가 먼저 출시되며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나섰다. 그러나 중국 서비스를 맡은 텐센트와 파라다이스 네트워크가 지난 14일 '7월 15일부터 캐시 환전을 차단하고, 오는 8월 15일 게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빛소프트는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의 일방적인 결정이라 말했다. 한빛소프트는 "마케팅비나 수익배분율 등을 텐센트와 조율하는 과정에서 의견차가 있었다. 그래서 이를 조율하는 와중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유저공지가 올라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마케팅과 홍보와 관련해 기존에 약속했던 내용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 한빛소프트의 입장이다.

한빛소프트는 "본래 공지에 앞서 개발사에도 서비스 종료 내용과 해결방안을 협의하는 것이 맞지만 텐센트는 유저 공지를 올리기 전까지 일언반구도 없었다. 그 동안 런칭을 위해 함께 노력한 파트너에 대한 예우를 저버려 아쉽다"라고 말했다.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FC 매니저 모바일'에 대한 텐센트와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은 아직 깨진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텐센트가 서비스 종료를 발표한 시점에서 이후 양사가 협의를 이어나간다고 해도 좋은 결과가 도출되리라 예상하기는 어렵다.

이에 한빛소프트는 'FC 매니저 모바일' 중국 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물색 중이다. 한빛소프트는 "퍼블리셔와 협의를 이끌어낼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자체 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다시 중국에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FC 매니저 모바일'의 글로벌 버전도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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