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테그라, 듀얼코어 GPU 갖춘 차세대 슈퍼폰 공개

엔비디아는 1월 6일(현지시간)부터 美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11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에서 세계 최초의 모바일 슈퍼칩인 엔비디아 테그라(Tegra) 2프로세서로 가동되는 차세대 슈퍼폰을 공개했다.

최소 4형의 스크린, 싱글 코어 1 GHz 모바일 프로세서, 최소 5개 메가픽셀 카메라, 복수 마이크로폰을 갖춰 상당 수준의 비디오와 게임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폰에 반해, 올해를 이끌어 나갈 슈퍼폰은 강력한 멀티 코어 CPU 프로세서, 최고속 GPU 및 초저전력 요건을 사용해 전례없이 환상적인 영상 및 게임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스(Creative Strategies)의 벤 바자린(Ben Barjarin) 사장은 “진짜 슈퍼폰은 진짜 슈퍼칩을 요한다”며 “CES에서 소개되는 새로운 슈퍼폰은 앞으로 필수적인 컴퓨팅 디바이스가 될 것이고, 엔비디아 테그라는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프로세서”라고 말했다.

테그라의 원활한 멀티태스킹과 하드웨어 가속 플래쉬 덕분에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 멀티미디어 디바이스의 통합이 가능해졌다. 그 결과 콘솔 수준의 멀티 플레이어, 크로스 플랫폼 게임을 모바일 웹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멀티 태스킹 관련 유연성도 크게 증대되었다.

구글(Google)의 앤디 루빈(Andy Rubin) 부사장은 “안드로이드는 차세대 슈퍼폰을 위한 궁극적인 플랫폼”이라며, “안드로이드 OS와 함께 엔비디아 테그라 2가 장착된 슈퍼폰은 놀라운 비주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엔비디아의 모바일 비즈니스 부서 마이클 레이필드(Michael Rayfield) 제너럴 매니저는 “이제 사람들이 모바일 디바이스라 하면, 전화보다 컴퓨터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슈퍼폰의 시대가 열렸다”며 “엔비디아 테그라 덕분에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한 슈퍼폰은 이전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슈퍼폰 중 시장에 첫 등장한 슈퍼폰으로는 테그라 2가 장착된 LG 옵티머스 2X를 꼽을 수 있다. LG전자의 비즈니스 전략 팀 장용석 상무는  “화면에서 마무리, 프로세서에 이르기까지 옵티머스 2X 슈퍼폰은 업계 표준을 새롭게 정의했다”며 “옵티머스 2X에 장착된 테그라 2 프로세서는 듀얼-코어 CPU로 뛰어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최저전력만을 소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