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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SD 메모리카드에 따라 속도 천지차이

테그라크 패치(저장공간을 소모해 속도를 향상 시키는 패치)가 등장하며 갤럭시S 외장메모리의 중요 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D메모리카드의 전송 속도를 비교 시연한 결과가 나왔다.

쇼핑정보 사이트 다나와는 시중에 출시 된 SD메모리 카드를 제조사와 클래스(CL) 별로 분류, 그 중 대표적인 여섯 개의 제품을 취합하여 전송속도 비교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테스트에 사용 된 제품은 모두 16GB형으로 `트래샌드`와 `샌디스크`의 제품은 클래스6, `PLEOMAX`와 `테라토닉 갤럭시`는 클래스10, `메모렛`은 클래스6와 10이 모두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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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트래샌드, 메모렛, PLEOMAX의 SD 메모리카드 제품

테스트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클래스에 따른 속도차이, 제조사에 따른 속도차이를 비교하기 위함이었다. 일반적으로 클래스는 2,4,6,10으로 숫자가 높은 규격이 속도가 빠른데,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속도가 차이가 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으며, 2배 이상의 고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제조사(트래샌드)의 제품이 과연 얼마나 더 우수할지에 대한 부분도 알아내고자 했다. 테스트 단말기는 갤럭시S며 테스트를 위해 전송한 데이터는 700MB의 동영상과 20개의 MP3파일로 읽기/쓰기 테스트를 각각 3회 이상 진행하여 평균치로 기록하였다.

결과는 의외로 클래스보다 제조사에 따른 속도차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렛 제품을 제외하곤 클래스10과 클래스6 제품 간에 이렇다 할 속도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도리어 트래샌드 제품의 경우 클래스6의 규격을 사용했지만 여타 클래스10 제품보다 빠른 전송속도를 보여줘 제조사 간의 차이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치는 읽기 테스트에선 별다른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며 대용량의 쓰기 테스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인 제품은 트래샌드 클래스6와 메모렛 클래스6 제품으로 700MB 동영상 전송 테스트에서 2분 30초 가량 차이를 보여 같은 규격이지만 큰 속도 차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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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기기를 갤럭시S가 아닌 SD카드 리더기로 변경하였을 때는 대부분 전송시간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제품간의 격차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다만 메모렛 클래스6의 경우 리더기 사용 시 동영상 파일 쓰기시간이 3분의 1 가량으로 단축되어 단말기보다는 리더기에 최적화 되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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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해당 실험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 준 제품은 트래샌드의 클래스6 제품이지만 가격 부분을 생각한다면 여타 제품도 나쁘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나와 관계자는 "트래샌드 클래스6의 경우 속도 테스트에서 2위를 차지한 메모렛 클래스10보다 10%가량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지만 가격은 두 배 이상 비싸 절대적으로 효율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가격인지, 성능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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